(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한국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일본을 제압하고 대회 첫 승을 거뒀다.
김우재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2일 오후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남자 아시아챔피언십 일본과 두 번째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20일 열린 카자흐스탄과 첫 경기에서 2-4로 졌던 한국은 일본을 꺾고 1승 1패를 올렸다.
한국은 우리시간으로 23일 오후 8시 30분 개최국 중국과 대회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한국은 일본전에서 경기 초반부터 강력한 압박과 스케이팅으로 상대를 압도했다.
2피리어드 11분 44초에 김시환(연세대)의 완벽한 패스를 받은 김상엽(크로아티아리그 시삭)은 상대 수비 한 명을 제치고 골네트를 흔들었다.
골리로 출전한 이연승(HL 안양)은 38개의 유효 슈팅을 모두 막아내는 '클린 시트'로 1-0 승리에 힘을 보탰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공수 전환 속도와 압박 강화에 집중해왔던 한국은 일본전에서 효과적인 경기로 승리를 따냈다.
젊은 선수의 활동량과 속도를 앞세운 공격 전개가 활발했고 수비진도 안정적인 진형을 유지했다.
김우재 대표팀 감독은 "중요한 경기에서 승리해 선수단 전체 자신감이 높아졌다"면서 "이번 대회를 후원한 LG 덕분에 전문적인 준비가 가능했다. 중국과 최종전도 최선을 다해 아시아 정상에 도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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