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도 노리스(맥라렌)가 2025 F1 라스베가스 그랑프리 폴포지션을 차지했다.
21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스트립(길이 6.201km)에서 열린 ‘2025 F1 제22전 라스베이거스 GP’ 예선은 드라이버즈 챔피언십 포인트 리더 노리스가 1분47초934의 기록으로 폴포지션을 차지했다. 디펜딩 챔피언 막스 페르스타펜(레드불)이 0.323초 차인 1분48초257로 2위, 카를로스 사인츠(윌리엄즈)가 1분48초296으로 3위였다.
주초부터 계속 내리던 비가 심해지는 가운데 시작된 Q1은 대부분 인터미디어트 타이어를 끼우고 나왔다. 하지만 예상보다 더 미끄러운 노면에 곧 피트인 후 웨트 타이어로 갈아신었다. 페르난도 알론소(애스턴마틴)가 2분3초249로 타겟 타임을 만들었다. 곧 팀메이트인 랜스 스트롤이 2분0초067초로 알론소를 밀어냈다.
피에르 가슬리(알핀)이 1분58초889로 가장 먼저 2분대에 진입했고, 올리버 베어맨(하스)이 0.126초 차이로 따랐다. 알론소가 1분57초669로 다시 타임 시트의 정상을 차지하고 조지 러셀(메르세데스)이 0.182초 차이로 붙는 등 기록표가 어지러웠다. 러셀이 1분53초144로 1위를 하고 페르스타펜이 0.314초 뒤진 1분53초458로 따랐다. 막판 베어맨이 보호벽 들이받은데 이어 알렉산더 알본(윌리엄즈)이 코너를 돌다가 스핀하며 보호벽에 옆을 추돌하며 황기가 나온 후 그대로 Q1이 종료되었다. 알본과 안드레아 키미 안토넬리(메르세데스), 가브리엘 보토레토(자우버), 츠노다 유키(레드불)에 이어 파이널 어택 중 알본의 사고로 기록을 내지 못한 루이스 해밀턴(페라리)이 컷오프 됐다.
Q2에서는 가장 먼저 스타트한 노리스가 1분53초302로 잠정 톱 타임을 기록했고, 러셀이 따랐다. 스트롤이 1분52초850으로 선두를 잡았지만 페르스타펜이 1분52초694로 스트롤을 끌어내렸다. 오스카 피아스트리(맥라렌)가 1분52초680으로 가장 빨랐지만 리암 로슨(레이싱불스)의 1분52초119에게 선두를 내줬다. 페르스타펜이 1분51초593으로 51초 대의 벽을 허물었고, 사인츠가 1분51초521로 앞섰다. 종료 1분을 남기고 노리스가 1분51초379로 자신의 기록을 경신했다. 러셀이 1분50초935로 Q2 위너가 됐다. 아이작 아자르(레이싱불스)가 0.185초 차이로 따랐다. 반면 니코 휼켄베르그(자우버)와 스트롤, 에스테반 오콘(하스), 베어맨, 프랑코 콜라핀토(알핀)의 순으로 Q2에서 탈락했다.
Q1과 Q2를 거치면서 노면이 어느정도 말랐다고 판단된 팀들은 타이어를 웨트에서 인터미디어트로 교체했다. 피아스트리가 1분49초136으로 이끌었고, 노리스가 종료 2분 30여초를 남기고 1분48초384로 피아스트리를 밀어냈다. 하지만 체커기가 나오는 것과 동시에 사인츠가 1분48초296으로 노리스의 앞으로 나왔다. 곧 페르스타펜이 1분48초257을 찍으며 그대로 폴포지션을 차지하는 듯 했다. 하지만 체커기가 나오기 전 다시 한번 어택한 노리스가 1분47초934를 기록하며 통산 16번째, 지난 멕시코 GP때부터 3연속 폴 시터가 되면서 3연승 전망을 밝혔다. 페르스타펜과 사인츠에 이어 러셀, 피아스트리, 로슨, 알론소, 아자르, 샤를 르클레르(페라리), 가즐리의 순으로 4~10그리드가 정해졌다.
2025 F1 라스베이거스 GP는 22일 밤 8시(한국시간 23일 오후 1시)에 시작된다.
Copyright ⓒ 오토레이싱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