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은 “한국과 프랑스는 오랜 우정을 이어온 파트너”라며 “내년 수교 140주년을 맞아 양국 관계를 전략적 차원으로 한 단계 더 도약시키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특히 프랑스가 EU 내 한국의 제3위 교역국이라는 점을 언급하며 “최근 첨단산업·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 상호 투자가 활발한 만큼 기업 간 교류를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양 정상은 방위산업을 포함해 AI·우주 등 첨단기술 분야에서의 협력 필요성에도 뜻을 모았다. 이 대통령은 “방산 분야에서 경쟁력에 기반한 상호보완적 협력을 추진하고, 첨단기술 분야의 교류도 더욱 확대하자”고 제안했다. 이어 “양국 모두 문화적 영향력이 큰 만큼 다양한 문화 협력을 통해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자”고 강조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내년 수교 140주년을 계기로 고위급 교류를 활성화해 양국의 협력 잠재력을 구체적으로 실현하길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그는 국방·우주·원전·핵심광물·AI·퀀텀컴퓨팅 등 분야에서의 양자 협력 강화를 강조하면서 “한국이 글로벌 현안에서 다양한 기여를 하고 있는 만큼, 내년 G7 의장국을 맡는 프랑스와 긴밀히 협력해 나가자”고 말했다.
한편, 양 정상은 이날 한반도 정세와 역내 상황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으며, 내년 상호 방문 추진에 대한 기대감을 함께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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