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의 한 남성이 양쪽 콧구멍에 성냥 81개를 집어넣어 기네스 세계기록을 새로 썼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18일(현지시각) 기네스월드레코드에 따르면, 스웨덴 출신 마틴 스트뢰비는 '콧구멍에 가장 많은 성냥 넣기' 부문에서 세계 기록을 경신했다. 그의 기록은 지난해 덴마크 피터 폰 탕겐 버스코프가 세운 68개의 기록을 크게 웃도는 수치였다.
두 자녀를 둔 스트뢰비는 아이들과 함께 기네스북을 보던 중 "아빠 이름도 여기 나오면 멋지겠다"는 아이들의 말을 듣고 도전을 결심했다고 한다.
스트뢰비는 평소 "나는 세계 최고가 될 만큼 잘하는 게 없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아이들의 응원에 힙입어 경신할 만한 종목을 찾던 와중 '콧구멍에 성냥 많이 넣기'를 발견했다.
그는 예행연습을 통해 한쪽 콧구멍에 성냥 35개까지 넣을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에 대해 스트뢰비는 "시험해 보니 콧구멍을 많이 늘릴 수 있고, 성냥을 넣는 데 따르는 통증도 무시할 만했다"며 "나는 타고난 사람인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나 도전 과정에서 성냥이 콧구멍 밖으로 계속 삐져나오는 문제가 발생했다.
포기하지 않고 도전한 스트뢰비는 여러 차례 시도 끝에 성냥이 떨어지는 것을 최소화하는 요령을 터득했고, 결국 야외에서 진행된 공식 도전에서 신기록을 달성하는 데 성공했다.
그는 "아이들이 저를 '멋진 아빠'라고 생각하고, 존경할 만한 사람이라고 생각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기네스월드레코드 측은 스트뢰비의 아이들이 아버지를 자랑스럽게 여기면서도, 평범한 콧구멍에 어떻게 그렇게 많은 성냥이 들어갔는지 신기해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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