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체육회장배 女3쿠션 결승전,
허채원, 최다영에게 25:13 승리,
공동3위 박수아 백가인
국토정중앙배 이후 8개월만에 다시 정상에 올랐다.
예선 리그전에서 2승 조1위로 16강에 오른 허채원은 8강전을 제외하고 매 경기 애버리지 1점대를 기록하며 결승전에 올랐다. 상대는 생활체육 선수로 활약하던 최다영이다.
최다영은 지난해 9월 당구선수 데뷔전이었던 ‘경남고성군수배’에서 공동3위에 오르며 이름을 알렸다. 이번 대회에서는 16강 박지현(김포) 8강 김아리(충남)를 꺾은데 이어 4강에서 ‘베테랑’ 박수아(부산)를 25:22로 물리치고 생애 첫 결승전에 올랐다.
초구 4점으로 출발한 허채원은 공격 기회를 놓치지 않고 득점으로 연결하며 경기를 주도했다. 반면 첫 결승 진출인 최다영은 좀처럼 점수를 올리지 못하며 어렵게 경기를 풀었다. 중반까지 14:3(11이닝)으로 앞서던 허채원은 11이닝부터 4이닝 동안 연속득점(1-3-2-1)을 올리며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최다영도 뒤늦게 18이닝에 하이런7점으로 추격의 고삐를 당겼지만 이미 승부의 추는 기운 상태였다. 결국 허채원이 20이닝 공격서 남은 2점을 채우며 정상에 올랐다.
정상에 오른 허채원은 “지난해 대한체육회장배, 올해 국토정중앙배와 아시아캐롬선수권 등 양구에만 오면 좋은 기운을 얻어 우승하는 것 같다. 자만하지 않고 여자랭킹 1위 탈환과 세계선수권을 목표로 열심히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양구=김기영 MK빌리어드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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