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화성시 쿠팡 물류센터에서 30대 남성 근로자가 숨져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22일 화성동탄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30분께 화성시 신동에 있는 쿠팡 동탄1센터 내 식당에서 식사를 마친 A씨가 갑자기 쓰러졌다.
A씨는 심정지 상태에서 인근 병원에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
계약직 근로자였던 A씨는 단순 포장과 관련한 업무를 담당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망 당일 오후 6시부터 근무를 시작했던 A씨는 이튿날 오전 4시까지 근무할 예정이었다.
경찰은 A씨의 시신에 대해 부검을 의뢰하는 등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고용노동부는 경찰의 부검 결과와 의사 소견서 등을 바탕으로 사업장에 대한 수사 착수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한편 쿠팡풀필먼트서비스측은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족께 깊은 위로를 전한다”면서 “고인은 지병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된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3개월간 고인의 주당 평균 근무일수는 4.3일, 주당 평균 근무시간은 40시간 미만이었다”라며 “경찰 조사에 협조하는 한편 유족 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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