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로드] 의왕시가 21일 부곡시장길 일원에서 ‘의왕도깨비시장 아케이드 설치공사 착공식’을 열고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갔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폭설로 그늘막이 붕괴되면서 불편을 겪어온 전통시장 환경 개선 요구가 이어진 데 따른 것이다.
착공식에는 김성제 의왕시장과 김학기 시의회 의장, 시·도의원, 지역 상인 및 시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시장의 새로운 변화를 함께 기원했다.
김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도깨비시장이 앞으로 더욱 안전하고 편리하게 변화하는 첫 시작이라 뜻깊다”며 “지난해 예기치 못한 폭설로 간판이 무너지며 시민과 상인들이 불편을 겪어 마음이 무거웠다. 오늘 공사가 시작돼 더욱 따뜻한 마음으로 현장을 지켜볼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시장 활성화와 환경 개선을 위해 힘써온 상인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예산 확보를 위해 협력해 준 도의회와 시의회에도 깊이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의왕시에 따르면 이번 아케이드 설치 공사에는 경기도 특별조정교부금 30억 원과 시비 13억 원 등 총 43억 원이 투입된다. 전체 길이 190m, 높이 7.8m 규모로 설치되며, 광케이블·통신관 이설이 어려운 구간은 아케이드와 캐노피어닝이 병행된다. 특히 시장 중앙에는 높이 9m의 개방형 광장 공간이 조성돼 날씨와 관계없이 각종 행사와 축제를 진행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사업은 내년 3월 준공을 목표로 진행된다. 준공 후에는 비·폭염·폭설 등 기상 상황에 따른 불편이 크게 줄고, 방문 환경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성제 시장은 “이번 아케이드 설치는 단순한 편의시설 확충을 넘어, 의왕시 유일의 전통시장 경쟁력을 높이고 지역 상권에도 활력을 줄 것”이라며 “도깨비시장이 시민에게 더욱 사랑받는 생활 밀착형 시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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