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부활 외친 日, 라피더스에 11조 추가 지원···국산화에 사활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반도체 부활 외친 日, 라피더스에 11조 추가 지원···국산화에 사활

이뉴스투데이 2025-11-22 16:27:05 신고

3줄요약
[사진=디파짓포토스]
[사진=디파짓포토스]

[이뉴스투데이 김진영 기자] 일본 정부가 차세대 반도체 기업 라피더스(Rapidus)에 약 11조원 규모의 추가 지원을 결정하며, 반도체 국산화 전략에 다시 한번 속도를 내고 있다. 이번 결정으로 라피더스에 대한 일본 정부의 누적 지원액은 2조9000억엔(약 27조3000억원) 규모로 확대됐다.

22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일본 경제산업성은 2027회계연도까지의 연도별 지원 계획을 발표, 내년 3월까지 1000억엔(약 9400억원)을 출자한다고 밝혔다. 2026회계연도에는 1500억엔(약 1조4000억원) 이상을 추가 투입한다.

연구·개발 위탁 비용으로는 2026회계연도 6300억엔(약 5조9000억원), 2027회계연도 3000억엔(약 2조8000억원)이 각각 배정됐다. 이 기간 출자·지원 총액은 1조1800억엔(약 11조1000억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라피더스는 도요타·키옥시아·소니·NTT 등 일본 대기업 8곳이 2022년 공동 설립한 차세대 반도체 기업이다. 2028년 3월 이전 2나노(㎚) 반도체 양산, 2029년 흑자 전환, 2031년 IPO를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2나노 공정 양산을 위해 필요한 총투자액은 약 5조엔(약 47조원)으로 추산되지만, 정부 지원 외 민간 투자 유입은 사실상 멈춘 상태로 평가된다.

때문에 일본 정부는 막대한 재정 투입과 함께 ‘황금주(Golden Share)’ 확보를 조건으로 검토 중이다. 중요 의사결정에 대한 거부권을 행사, 사업 진행 상황을 정기적으로 점검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아카자와 료세이 경제산업상은 “라피더스는 정부가 추진하는 위기관리 투자 전략의 핵심이며, 국가 이익을 위해 반드시 성공시켜야 할 프로젝트”라고 강조했다. 일본 정부의 총력 지원이 이어지면서, 라피더스는 사실상 일본판 ‘국가 반도체 프로젝트’로 위상이 더욱 공고해지는 모양새다.

Copyright ⓒ 이뉴스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