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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씨는 이날 오후 3시께 서울중앙지법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이 예정됐지만 구치소를 통해 법원에 불출석 사유서를 냈다.
심사를 맡은 소병진 부장판사는 구속영장을 청구한 민중기 특별검사팀과 이씨 측 변론을 듣는 절차 없이 수사 기록을 토대로 구속을 판단할 예정이다.
특검팀은 전날 이씨에 대해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에 가담한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김 여사는 지난 2010년 10월부터 2012년 12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에 가담해 8억 1000만원의 상당의 부당이득을 받은 혐의를 받아 재판에 넘겨진 상태다. 이씨는 김 여사의 증권사 계좌를 관리하고 주가조작 작전 과정에서 주포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7일에는 김 여사 재판에서는 이씨와 나눈 카카오톡 메시지가 공개됐다. 메시지에서 이씨는 “나는 진심으로 네가 걱정돼서 할 말 못 할 말 못하는데 내 이름을 다 노출하면 다 뭐가 돼”며 “김00이가 내 이름 알고 있어. 도이치는 손 떼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에 김 여사는 “내가 더 비밀 지키고 싶은 사람”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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