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만 구독자를 자랑하는 ‘먹방 크리에이터’ 쯔양이 경기도의 ‘경기살리기 통큰 세일’에 참여, 광명시장을 찾아 시장 먹거리를 직접 체험하며 시민들과 소통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도 ‘2025년 하반기 경기 살리기 통큰세일’ 개막식에 나서 골목상권 회복과 민생경제 회복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22일 경기도 등에 따르면 경기도 홍보대사이기도 한 쯔양은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100만원으로 광명시장 털기 2000원 국수 떡볶이 호떡 냉면 닭강정 만두 떡갈비 축복이 끝이 없네...’라는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에서 쯔양은 경기도 홍보대사답게 ‘경기도 보안관’ 콘셉트의 모자를 쓰고 “제가 얼마 전에 경기도 홍보대사가 됐다. 오늘 첫 활동에 나서는데 광명시장으로 간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쯔양은 ‘2025년 하반기 경기 살리기 통큰세일’을 설명하면서 22일부터 30일까지 행사가 열리고, 경기지역화폐를 이용하면 최대 20%까지 페이백이 된다고 전했다. 쯔양은 “소비자도 저렴하게 맛있는 것을 먹을 수 있고, 시장과 골목상권을 활성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쯔양은 최대 12만원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정보와 공공배달앱 혜택도 전했다.
본격적으로 쯔양은 100만원 한도의 광명시 경기지역화폐 카드를 받고 시장 안으로 향했다.
먼저 쯔양은 국수집에서 칼제비, 잔치국수 등을 시킨 뒤 지역화폐로 결제했다. 2천원인 잔치국수에 놀란 쯔양은 본격적인 먹방에 나서면서 “이 맛이 나올 수 없다”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 또 컵떡갈비집에서 경기지역화폐로 결제하고, 지나가는 시민과 인증사진을 찍어주며 통큰세일 홍보를 이어 나갔다.
쯔양은 컵닭강정집에서도 “너무 맛있다. 맛집이다”라고 칭찬하며 상인에게 사인도 잊지 않았다. 만두집에서 새우만두와 김치만두 등을 먹고, 냉면집으로 넘어가 물냉면과 비빔냉면 그릇도 차례로 비웠다. 또 떡볶이, 순대, 호떡 먹방도 이어갔다.
쯔양은 광명시장을 나오면서 “시장이 인심도 좋고 가격도 싸고 좋다. 22일부터 30일까지 경기도 하반기 통큰세일이 진행된다. 맛있게 드시고 페이백까지 가져가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22일 의정부 행복로에서는 ‘2025년 하반기 경기 살리기 통큰세일’ 개막식이 김동연 지사가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경기도가 추진하는 ‘2025년 하반기 경기 살리기 통큰세일’은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을 살리기 위해 마련됐다. 도는 9일간 이어지는 이번 행사를 통해 지역경제 활력을 되살리고, 도민의 소비 부담을 낮추기 위해 노력한다는 계획이다.
김 지사는 개막식에서 “오늘 하반기 통큰세일을 시작하는데 상반기 70억원을 집행했고 하반기 30억원 정도 예산이 남아 있었는데, 추경 20억원을 합쳐서 50억원 예산으로 하게 됐다”며 “지난해 40억원에서 올해 120억원이 됐으니 3배가 늘어났다. 상인 여러분들이 3배 이상 신나고, 도민 여러분 장바구니는 3배 이상 넉넉해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통큰세일의 효과는 120억원에 그치는 것이 아니고 상인분들이 다시 돈을 소비하시는 것들이 계속 이어지면서 승수효과가 나온다”며 “경기 살리기 통큰세일은 단순한 할인, 판매 행사가 아니다. 골목상권에 활기를 북돋아서 민생경제 회복을 이루고 경제를 살리기 위한 선순환의 마중물이다”라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또 “저희 아버지는 서울에 있는 신당동 중앙시장에서 물건을 파셨다. 아버지가 돌아가신 뒤에는 집이 너무 어려워서 어머니께서 성남 모란시장에서 좌판을 하셨다”고 자신의 어린 시절을 소개한 뒤 “아버지도 어머니도 시장에서 오랫동안 생계유지를 위해서 애쓰셨기 때문에 전통시장에 오면 정말 마음이 편하고, 사람 사는 맛이 나고, 그래서 올 때마다 즐겁다”고 전통시장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김 지사는 개막식 후 의정부제일시장에서 경기지역화폐로 과일과 채소 등을 구입하며 현장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였다.
경기도는 하반기 통큰세일 예산을 20억원 추가해 총 52억원 규모로 지원을 확대했으며 지역화폐 자동 페이백을 도입하는 등 참여 상권과 소비자 편의성을 대폭 강화했다. 총 429개 상권이 행사에 참여하며, 지역화폐로 2만원 이상 결제 시 즉시 자동 환급되는 방식으로 개편해 종이영수증을 들고 교환처를 방문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사라졌다.
지역화폐 결제 시 건당 최대 20%, 하루 최대 3만원, 행사 전체 기간 중 최대 12만원까지 자동으로 페이백이 지급된다. 지급된 페이백은 12월31일까지 사용 가능하다.
공공배달앱 할인도 동시에 진행된다. 행사 기간 중 ‘배달특급’, ‘땡겨요’, ‘먹깨비’ 3개 앱에서 2만원 이상 주문 시 5천원 할인쿠폰이 발행돼 음식업 중심 상권의 매출 증대도 기대된다.
경기 살리기 통큰세일은 경기지역 소비를 촉진하고 지역 내 경제 선순환을 유도하기 위해 경기도와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이 함께 추진하는 프로젝트다. 상반기 행사에서는 참여 상권의 평균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했다.
한편 이날 개막식에는 김 지사를 비롯해 김동근 의정부시장, 최병선 도의원, 김연균 의정부시의회 의장, 이충환 경기도상인연합회장, 이상백 경기도소상공인연합회장, 김소환 의정부행복로골목형상점가 상인회장, 조진식 의정부제일시장상인회장 등 소상공인 단체와 시민 200여명이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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