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체육회장배 男3쿠션 8강전,
조명우, 4개월만에 리턴매치서 김현우 제압,
최완영도 디펜딩 챔피언 이범열 꺾어,
김행직 50:24 손준혁, 허정한 50:37 이한우,
4강전~결승전 SOOP 생중계
전국당구대회에서 국내 남자3쿠션 빅4가 4강서 격돌한다.
세계1위이자 국내1위 조명우(서울시청, 실크로드시앤티)는 22일 강원도 양구 청춘체육관에서 열린 ‘제20회 대한체육회장배 2025 전국당구대회’ 8강전에서 애버리지 2.778을 앞세워 ‘15세 당구천재’ 김현우(수원 칠보중3)를 50:28(18이닝)로 제압했다.
조명우와 김현우는 지난 7월 남원전국당구선수권 4강전 이후 4개월만에 다시 만났다. 초반 분위기를 주도하던 조명우는 14:6으로 앞서던 6이닝 말부터 1-2-3-5점을 몰아치며 25:9로 앞선 채 브레이크 타임을 맞았다.
잠시 숨을 고른 조명우는 10이닝 장타8점으로 33:12(10이닝)로 격차를 더욱 벌렸다. 김현우가 장타8점으로 응수했지만 더 이상 추격하지 못했다. 조명우가 13이닝 하이런10점으로 승기를 잡았고 이후 남은 점수를 쌓으며 50:28(18이닝)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올3월 국토정중앙배 우승자 최완영(4위, 광주)은 ‘디펜딩 챔피언’ 이범열(시흥시체육회)을 50:31(29이닝)으로 제치고 4강에 합류했다. 근소하게 앞서던 최완영은 9이닝부터 5이닝동안 16점을 몰아치며 스코어를 26:10으로 만들었다. 이후 최완영은 이범열을 추격을 뿌리치고 50:31(29이닝)로 마무리했다. 4강에 오른 최완영은 조명우를 상대로 지난달 9일 광주3쿠션월드컵 8강전 패배의 설욕을 노린다.
김행직(2위, 전남, 진도군)은 애버러지 2.500을 앞세워 손준혁(부천시체육회)을 50:24(20이닝)로 물리쳤다. 팽팽하던 경기는 4이닝 하이런11점을 터트린 김행직에게 급격히 기울었다. 손준혁도 추격에 나섰지만 좀처럼 격차가 줄어들지 않았고, 경기는 이변 없이 김행직의 승리로 끝났다.
허정한(3위, 경남)은 ‘언더독’ 이한우(부산)를 50:37(27이닝)로 제압하고 4강 티켓을 따냈다. 허정한은 9:5로 앞선 6이닝부터 8-6-3-2-4점을 추가하며 32:17로 승기를 잡았다. 이후 허정한은 차근차근 남은 점수를 쌓으며 경기를 마쳤다. [양구=김기영 MK빌리어드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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