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한 고등학교에서 20대 남성 교사가 SNS 앱 '라인(LINE)'을 통해 여학생들에게 성희롱 발언을 한 사실이 드러나 감봉 3개월 처분을 받았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21일 일본 요미우리신문과 메인치신문 보도에 따르면, 해당 교사는 2024년 5월부터 2025년 9월 초까지 여학생 13명에게 라인 ID를 물어본 뒤 사적으로 주고 받았다.
이 과정에서 일부 학생에게는 "면담할 때 짧은 치마를 입어도 된다", "셔츠 단추를 풀러도 좋다" 등의 부적절한 언행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온라인에서의 성희롱뿐만 아니라 대면 상황에서도 비슷한 발언이 이어졌고, 학생들은 정신적 고통을 호소했다.
현 교육위원회는 "구체적인 내용은 밝힐 수 없지만, 도촬이나 외설행위는 아니다"고 말했다.
가해 교사는 조사 과정에서 "면담 시 긴장을 풀기 위해서였다"며 "학생의 마음을 다치게 해서 미안하다"고 전했다.
교육위원회는 연수 등을 통해 재발 방지에 노력하는 것과 동시에 교장의 허가 없이 교사와 학생이 라인에서 사적인 대화를 나누지 말 것을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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