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에서 60세 여성이 남편의 '전처와의 3인 관계' 요구에 분노해 총을 쏘는 사건이 발생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지난 20일(현지시각) 태국 매체 더 타이거에 따르면, 수이 쿤 깨우의 한 주택에서 60세 여성 수난은 남편 수마테를 총으로 쏴 다치게 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수마테는 오른쪽 다리에 총상을 입은 채 오토바이 옆에 쓰러져 있었으며, 현장에서는 38구경 탄피 4와 피 묻은 셔츠가 발견됐다.
목격자는 "사건 직전 부부가 격렬하게 말다툼을 벌였다"며 "수난은 흰색 세단을 몰고 달아났다"고 말했다.
경찰은 뒤이어 수난을 검거하고, 범행에 사용된 38구경 권총을 압수했다.
조사 과정에서 수난은 "남편과 6년간 함께 살았고, 남편이 9개월간 복역하는 동안 돌봐왔다"고 말했다. 그러나 출소 후 수마테가 자신과 거리를 두고 전처와 재회하기 시작하면서 갈등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특히 수마테는 사과를 하면서도 "전처와 나를 모두 받아들이고 3인 관계로 지내자"며 "매주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는 너와 함께 시간을 보내겠다"고 말했다. 이에 수난은 "한 사람만 선택해라"고 답했다.
수난은 사건 전 사흘 동안 남편을 따라다니며 일상을 관찰했고, 사건 당일 남편에게 따졌지만 대화를 거부하자 총을 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수난에게 살인미수 혐의를 적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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