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조국혁신당 당대표 후보가 22일 "(국민의힘은) 최소한의 양심이 있다면, 당장 그 영정을 내리는 것이 마땅하다. 영정을 계속 걸어두는 건, 김영삼 대통령님과 국민을 모독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조 후보는 22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김영삼의 정치'는 조국혁신당의 DNA로 자리 잡고 있다"며 이같이 전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이 김영삼 대통령님의 정신을 계승한다고 말한다. 당사 벽면에는 김영삼 대통령님의 영정이 걸려 있다"며 "독재, 쿠데타, 불의에 맞서 싸운 '김영삼의 정치'와 내란 우두머리를 비호하고 극우세력과 손잡고 있는 국민의힘의 모습은 단 한 조각도 닮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또 "김영삼 대통령께서는 군사독재의 시대를 끝내고 문민정부의 시대를 열었다. 4·19 혁명과 광주 민주화운동의 역사를 복원하며 민주주의의 진실을 국가의 공식적 기록 위에 올려놓았다"며 "그 역사 바로 세우기로 우리는 오늘 더 강한 민주주의를 누리게 됐다. 하나회 척결, 금융실명제와 공직자 재산 등록제 실시 등의 결단은 대한민국의 새로운 틀을 마련했다"고 더했다.
조 후보는 이어 "김영삼 대통령님은 '독재와 불의에 맞서라', '민주주의의 기반을 단단히 세우라'고 포효했다. 조국혁신당은 김영삼 대통령님의 개혁 정신을 이어가겠다"며 "바른길에는 거칠 것이 없다. 대한민국의 성역과 금기를 깨는 망치선이 돼 정치개혁, 민생개혁, 경제개혁, 사회개혁, 인권개혁을 멈추지 않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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