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F1 제22전 라스베이거스 GP FP2가 세션 종료 20여분을 남기고 ‘레드플래그’가 나왔다.
국제자동차연맹(FIA)에 따르면 문제의 원인은 마지막 17번 코너 근처(정확하게는 마샬 포인트 16.5)에 위치한 맨홀 뚜껑의 헐거움이었다. 레이스 컨트롤은 마샬로부터 해당 맨홀이 느슨해졌을 가능성이 있다는 보고를 받고 CCTV를 통해 상황을 확인했지만 정확한 상태를 판단하기 어려워 예방 차원에서 세션을 중단했다.
점검 후 세션 재개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되어 FP2는 잠시 재개됐지만, 레이스 컨트롤 스태프가 현장에 남아 차 통과를 관찰하던 중 맨홀 뚜껑이 움직이는 것이 확인됐다. 이로 인해 레드플래그가 다시 나왔고, 세션은 그대로 종료됐다.
FP2 종료 후 해당 구간에는 용접 작업이 진행됐다. 용접공이 맨홀 뚜껑을 녹여 측벽에 고정했고, 다른 직원은 가스버너로 반대편을 보강했다. 작업은 10여 분 후 끝났고, 이후 예정된 F1 아카데미 예선은 제대로 진행됐다. 다만 F1 머신의 다운포스가 아카데미 머신과 달라 서킷 측은 해당 구간과 코스 상 모든 맨홀을 점검할 예정이다.
한편 FP2는 노리스의 단 한 랩 최고속도 기록과 함께 맨홀 문제로 레드플래그 상황까지 겹치며 드라이버와 팀 모두 전략적 대응이 필요한 세션으로 기록됐다.
Copyright ⓒ 오토레이싱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