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스킨케어’ 시대 열리나···K뷰티 확장 신호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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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스킨케어’ 시대 열리나···K뷰티 확장 신호탄

이뉴스투데이 2025-11-22 08: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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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K뷰티엑스포 베트남 & 사이공뷰티쇼 [사진=킨텍스]
2025 K뷰티엑스포 베트남 & 사이공뷰티쇼 [사진=킨텍스]

[이뉴스투데이 한민하 기자] 의료미용 시장이 빠르게 커지면서 K뷰티가 ‘전문 스킨케어’ 영역으로 외연을 넓히고 있다. 시술의 대중화와 정부의 뒷받침이 맞물리며 의료 기반 기능성 제품이 새로운 성장 카테고리로 부상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22일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외국인 의료관광 소비액은 1조3032억원으로 집계됐으며, 이 중 77%가 피부과·성형외과 지출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방한 외국인 의료관광객 가운데 일본인은 37.7%를 차지했고 이들의 피부과 진료 비중은 69.8%로 조사됐다. 

비자의 소비 데이터에서도 헬스케어 업종 결제액이 전년 대비 5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시술 중심 소비가 빠르게 확대되는 흐름이 확인된다. 여기에 식약처가 지난 13일 성형용 필러 제품 개발을 지원하기 위한 안내서를 개정·배포하며 관련 기준을 보완하려는 움직임이 이어지며 시장 확장 속도는 더욱 빨라질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의료미용 수요 확대의 배경으로 환자 맞춤형 시술 등 세계적 수준의 기술력, 다양한 시술 옵션, 일본 및 구미주 대비 30~50% 저렴한 비용 구조 등을 꼽는다. 이 같은 경쟁력이 한국 의료·미용 서비스에 대한 선호를 높이며 시술 후 관리까지 아우르는 소비 패턴을 만들어내고 있다는 분석이다.

주벨기에 한국문화원의 ‘언박싱 코리아’ 행사에 마련된 K뷰티존에서 방문객이 ‘퍼스널 컬러’ 고르기 체험을 해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주벨기에 한국문화원의 ‘언박싱 코리아’ 행사에 마련된 K뷰티존에서 방문객이 ‘퍼스널 컬러’ 고르기 체험을 해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실제 국내 의료미용 시장에서 시술 전후 관리에 대한 관심이 빠르게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병·의원이 뷰티 브랜드 형태로 회복·진정 제품을 선보이는 사례가 늘며 시장이 빠르게 재편되는 모습이다. 

업계 관계자는 “시술 경험이 자연스럽게 전문 스킨케어 수요로 이어지며 새로운 카테고리가 만들어지고 있다”며 “실제 수요도 늘어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식약처의 필러 가이드라인 개정 역시 이 같은 변화를 뒷받침한다. 기업의 개발을 부담 최소화해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제품 출시 속도를 높이기 위한 조치로, 기준 보완이 기능성 제품 경쟁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풀이다.

해외 수요 확대도 시장 성장의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외국인 관광객이 한국에서 피부 시술을 받고 관련 전문 스킨케어 제품을 함께 구매하는 소비 패턴도 함께 늘며 전문 스킨케어가 K뷰티의 새로운 글로벌 진출 경로로 부상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전문 스킨케어 시장이 본격적인 카테고리로 자리 잡을 경우 K뷰티는 기초 중심의 기존 구조에서 벗어나 의료 기반 고기능 제품까지 영역을 넓히며 산업 전반의 경쟁 구도가 새롭게 짜일 것으로 보인다. 의료미용과 스킨케어가 결합하는 흐름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전문 스킨케어가 K뷰티의 다음 성장축이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태황 명지대 국제통상학과 교수는 “단기적 현상으로 보일 수 있으나 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서는 의료 행위와 화장품 산업간 패키지화의 상승 효과를 높이는 지원이 필요하다”며 “두 산업 간 공정한 협력 체계와 뒷받침할 합리적 정책 지원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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