삐쩍 말랐던 심권호, '건강이상설'에 쐐기 박았다…"먹는 욕심 없을 뿐" [엑's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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삐쩍 말랐던 심권호, '건강이상설'에 쐐기 박았다…"먹는 욕심 없을 뿐" [엑's 이슈]

엑스포츠뉴스 2025-11-22 06:48:0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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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권호.

(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전 레슬링 선수 심권호가 건강이상설에 관해 입을 열었다. 

22일 유튜브 채널 '김현욱의 뉴스말고 한잔해'에는 '심권호, 왜 갑자기 사라졌나... 김현욱도 놀란 진짜 이유'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 속 김현욱은 심권호에게 "요즘 뭐하냐는 댓글들이 많다. 예전에는 방송 활동 많이 하지 않았냐"고 물었다.

이에 심권호는 "휴식기면서 '내가 정말 하고 싶은 게 뭘까?' 생각하고 있다. 체육관을 하려고 했는데 코로나가 터졌다. 레슬링은 코로나가 쥐약이다. 지금은 하려니까 요즘 사기꾼들이 많아서 투자가 안 된다. 저 혼자 할 수 있는 게 아니"라고 근황을 전했다.

'뉴스말고 한잔해' 채널 캡처.

또한 김현욱은 "나는 심권호 씨 아픈 줄 알았다. SNS에서 심권호 씨 얼굴을 보는데 너무 아파 보이더라"라고 앞서 불거졌던 '건강 이상설'을 언급했다.

심권호는 "오라고 해!"라며 너스레를 떤 뒤 "운동하는 사람들이 은퇴하고 살찌는 이유가, 많이 먹는데 운동을 안 하니까 찌는 거다. 보통은 많이 먹어도 대사량이 있어서 소비를 시킨다"며 "나 같은 경우에는 먹는 양이 되게 줄었다. 먹는 욕심이 없다"고 털어놨다.

심권호가 "먹을 때 가면 잘 먹는다"고 덧붙였지만 김현욱은 "무슨 재미로 사냐"며 측은한 눈빛을 보냈고, 심권호는 "나 이것도 재밌다"고 발끈해 웃음을 자아냈다.

심권호.

한편, 심권호는 세계 최초로 두 개 체급에서 그랜드슬램을 달성, 한국인 최초로 레슬링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리는 영광을 누린 레슬링계의 '살아있는 전설'이다. 

하지만 은퇴 후 그는 알코올 중독으로 건강에 이상이 생겼다는 루머에 시달렸다.

관련해 심권호는 "몸을 만들기 위해 술을 끊었다. 어디 돌아다니면서 술을 마신 적도 없고, 내가 아는 사람들 하고만 술을 먹는다. 그 사람들과 먹을 때는 멀쩡한데 어느 한순간에 소문이 이상하게 났다. 술 마시고 실수 한 적도 결코 없다"고 해명한 바 있다. 

그런가 하면 눈에 띄게 야윈 모습으로 또 한 번 건강이상설에 휩싸였고, 당시 심권호의 레슬링 제자인 윤희성은 개인 SNS에 "나의 스승인 심권호는 금전적으로 힘들지 않고 잘 지내고 있다"며 "얼굴 안색이 안 좋은 이유가 여러 가지 있겠지만, 과거 그 누구보다 열심히 훈련했던 영광의 흔적이라고 생각해 달라"라고 루머를 일축한 바 있다.

사진=유튜브 채널 '김현욱의 뉴스말고 한잔해', 윤희성 계정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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