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농업실무대표단 러시아 방문…영농 분야 교류 확대

밭일하는 북한 주민들

(인천=연합뉴스) 임순석 기자 = 14일 인천 강화군 강화평화전망대에서 바라본 북한 황해도 개풍군 들녘에서 북한 주민들이 밭 농사일을 하고 있다. 2025.10.14 [e-mail]

(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북한이 러시아에 농업 분야 대표단을 보내며 영농 분야에서의 교류·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조선중앙통신은 김광욱 농업과학원 원장을 단장으로 하는 농업협조실무대표단이 21일 러시아로 향했다고 22일 보도했다.

통신은 대표단의 방러 목적과 방문지 등을 구체적으로 설명하지 않았으나 양국은 농업 기술 교류와 식량 지원 등을 협의할 것으로 보인다.

김광욱은 지난해 2월에도 농업기술대표단 단장으로 러시아를 방문한 바 있다.

북한이 여전히 식량난을 겪는 것으로 전해지는 가운데 러시아와 농업 분야 협력으로 식량 문제 타개 방안을 모색하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에는 북한의 농업 분야 사업을 책임지는 리철만 내각 부총리 겸 농업위원회 위원장이 러시아로 향했다.

당시 리 부총리가 이끄는 대표단은 러시아 전문가로부터 밀 종자를 받아왔으며, 이를 평양과 북부 지방에 심었다고 주북러시아대사관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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