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은 이번 주말부터 전국을 순회하며 대장동 항소 포기 외압 의혹 등을 비판하는 장외 여론전에 돌입한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22일 부산·울산을 시작으로 경남, 경북, 충청, 강원, 경기 등을 돌며 내달 2일까지 대여 투쟁을 이어간다.
국민의힘은 검찰의 대장동 개발 비리 사건 항소 포기와 12·3 비상계엄 사태에 가담한 공직자들을 가려내기 위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한 것 등을 고리로 대여(對與) 공세의 고삐를 죄고 있다.
이번 장외 집회를 통해 정부여당의 일방적인 입법·사법·행정 폭주를 비판하는 메시지를 내겠다는 계획이다.
장동혁 대표는 의원들과의 만남에서 "이재명 정부의 만행을 알리는 계기를 갖겠다"며 향후 투쟁 방향을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희용 사무총장은 "이번 토요일 부산을 시작으로, 일요일에는 경남 창원, 화요일에는 경북 순서로 국민께 소상히 설명할 예정"이라며 "해당 지역 민생 현장을 방문하고, 민심을 잘 수렴해서 이 정부의 문제가 무엇인지,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들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지난 추석 연휴 직전 대구와 서울에서 장외투쟁을 벌였고, 지난 12일에는 국회 본관 앞에서 '대장동 일당 7400억 국고 환수 촉구 및 검찰 항소 포기 외압 규탄대회'를 진행하기도 했다.
이후 법무부와 대검찰청, 용산 대통령실 등에서 현장 규탄대회를 이어왔다. 이번 전국 순회로 장 대표의 리더십을 다잡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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