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시경, 10년 지기 매니저 배신 심경 고백…"진짜 진짜 힘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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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시경, 10년 지기 매니저 배신 심경 고백…"진짜 진짜 힘들었다"

모두서치 2025-11-21 20:21:3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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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뉴시스

 


가수 성시경이 전 매니저로부터 금전적 피해를 입은 심경을 밝혔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21일 유튜브 채널 '성시경'에는 새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서 성시경은 서울 명동 유명 중국집을 찾았다.

성시경은 홀로 술잔을 들이킨 뒤 "저는 시작을 잘못하고 시작하면 잘 놓지 못하는 성격인 것 같다"며 "뭔가를 하다가 빨리 판단하고 아니면 저쪽으로 힘을 넣어야 하는데"라고 말했다.

그는 "(유튜브 콘텐츠) '먹을텐데'는 즐겁고 라디오 같은 느낌이다. 힘들 때나 힘들지 않을 때나 일주일에 한 번은 꼭 이어가고 싶다"며 "오늘 사실 좀 지쳤는데 (이 음식점을) 소개하려고 마음 먹었다"고 밝혔다.

이어 "기사가 났을 테니까. 저 진짜 진짜 힘들었다"며 "아무튼 잘 이겨내고 잘 준비해서 연말 공연을 진짜 잘 해내겠다. 섣불리 약속드리기 뭐하지만 '먹을텐데'를 촬영할 때만 술을 먹고 몸을 잘 만들어서 (콘서트를) 잘 해내겠다"고 약속했다.

성시경은 최근 10년 넘게 근무한 전 매니저로부터 금전적 피해를 입었다. 소속사 에스케이재원은 지난 3일 "성시경의 전 매니저는 재직 중 업무 수행 과정에서 회사의 신뢰를 저버리는 행위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현재 정확한 피해 범위를 확인하고 있으며, 해당 직원은 퇴사한 상태"라고 밝혔다.

다만 해당 매니저가 어떠한 방식으로 금전적 피해를 유발했는지 공개하지 않았다.

성시경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최근 몇 개월이 참으로 괴롭고 견디기 힘든 시간의 연속이었다"며 "믿고 아끼고 가족처럼 생각했던 사람에게 믿음이 깨지는 일을 경험하는 것은 데뷔 25년간 처음 있는 일도 아니지만, 이 나이를 먹고도 쉬운 일이 아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런 상황 속에서 무대에 설 수 있을지, 서야 하는 것인지 자문하고 있다"며 "잘 지나갈 수 있게 최선을 다해보겠다"고 전했다.

한편 성시경은 다음 달 25~28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KSPO DOME)에서 연말 콘서트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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