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서율의 프로 입단으로 한국 최초 쌍둥이 프로기사가 탄생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윤서율은 21일 서울 성동구의 한국기원 대회장에서 열린 제162회 연구생 입단대회 본선 5회전에서 임현수와 변정민을 연달아 꺾고 입단을 확정했다.
이번 대회는 지난 15일부터 21일까지 일주일간 5회전에 걸쳐 진행됐으며, 한국기원 소속 연구생 상위 30명이 참가해 입단 한 자리를 두고 경쟁했다.
그 결과 연구생 8위 윤서율이 7위 임현수와 2위 변정민을 연파하며 최종 입단했다.
"입단하게 될 줄 몰랐다"며 기뻐한 윤서율 초단은 큰 부담을 갖지 않고 자신 있게 뒀더니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며 "앞으로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같은 큰 무대에서 활약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윤서율은 지난해 연구생 내신 입단에 성공한 윤서원 초단의 쌍둥이 형이다.
윤서율은 한국 최초 쌍둥이 프로기사가 된 것에 대해 "유례없는 타이틀을 얻게 된 만큼 사이좋게 좋은 성적 거두고 싶다"며 "물론 대회에서 동생(윤서원)과 맞붙게 된다면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윤서율의 입단으로 한국기원 소속 프로기사는 총 454명(남자 365명·여자 89명)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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