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시즌 종료 후 프리에이전트(FA) 시장에 나온 박해민이 원 소속구단인 프로야구 LG 트윈스와 동행을 이어가기로 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LG는 21일 "박해민과 4년, 총액 65억원(계약금 35억원, 연봉 총 25억원, 인센티브 5억원)에 FA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2013년 삼성 라이온즈 유니폼을 입고 프로에 데뷔한 박해민은 2021시즌이 끝난 뒤 첫 FA 자격을 얻었고, 당시 LG와 4년 총액 60억원에 계약했다.
박해민은 LG 소속으로 뛴 4시즌 동안 576경기에 출장해 타율 0.278 552안타 18홈런 142도루를 기록했다.
올해는 49도루로 이 부문 1위를 차지하며 KBO리그 역대 최다 5회 도루왕 타이기록을 썼고. 건재한 수비력을 과시하며 2023년에 이어 올해도 KBO리그 중견수 부문 수비상을 받았다.
특히 박해민은 올해 주장을 맡아 팀이 2년 만에 다시 통합 우승을 이루는 데 앞장섰다.
LG 구단은 "다른 팀에서도 좋은 조건이 많았는데도 불구하고 구단과 함께해 줘서 고맙다. 박해민은 LG로 와서 두 번의 통합 우승에 큰 역할을 해줬다. LG 선수로서 계속 함께하고자 하는 의지를 구단에 전했다"며 "앞으로도 팀과 함께 더 큰 도약을 이뤄나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해민은 구단을 통해 "좋은 조건으로 계약할 수 있게 제안해 준 구단에 감사하다. LG의 팀원으로 선수 생활을 이어갈 수 있어서 기쁘다"며 "앞으로 더 많은 우승으로 팬들에게 보답하고, 팀이 더 강해질 수 있도록 내 역할을 잘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 주장으로서 부족함에도 믿고 함께해 준 팀원들에게도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 LG를 응원해 준 팬들에게도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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