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방 극강 모드' 대전, 강원 상대로 홈 7연승+2위 수성…두 마리 토끼 정조준

대전하나시티즌 공격수 에르난데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STN뉴스] 강의택 기자┃대전하나시티즌이 2025시즌 홈 최종전에서 강원FC를 상대로 승리를 노린다.

리그 2위(승점 61)에 올라있는 대전은 오는 22일 오후 2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1 2025 37라운드에서 강원과 맞붙는다. 

창단 첫 파이널A행을 확정한 대전은 파죽의 4연승을 달리면서 사상 첫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를 향한 힘찬 행보를 이어갔다. 하지만 직전 36라운드 전북현대 원정에서 초반부터 적극적인 공세를 펼쳤음에도 아쉬운 1-3 패배를 당해 연승이 끊겼다.

송민규에게 선제 실점을 내준 대전은 후반 29분 에르난데스의 페널티킥 득점으로 원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이동준과 이승우에게 연속 실점을 허용하면서 1-3으로 패했다.

대전의 황선홍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준비한대로 열심히 했지만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하면 얼마나 결과가 가혹한지 뼈저리게 느끼게 했다. 팬들에게 죄송하다. 나머지 2경기 잘 준비하겠다"고 하며 경기를 되짚었다.

이어 "실망할 필요 없다. 다음 홈 경기가 있다"고 홈 최종전을 향한 각오를 드러냈다. 대전은 리그 연승은 끊겼지만 홈 연승은 유지 중이다. 25라운드 수원FC전(3-2 승)을 시작으로 김천 상무(2-1 승), 대구FC(3-2 승), 제주 SK(3-1 승), 포항 스틸러스(2-0 승), FC서울(3-1 승)을 차례로 격파하면서 홈 6연승을 달리고 있다.

대전하나시티즌 공격수 주민규가 지난 4월 강원FC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5 리그 10라운드 경기에서 득점 이후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이제는 홈 6연승을 향해 달린다. 홈 최종전인 만큼 동기부여도 크다. 대전은 1승을 추가할 경우 2003년에 세운 1부리그 최다 승리 타이가 되고, 2승을 한다면 역대 최다 승리를 갈아치운다. 파이널 라운드 최종전 상대가 3위 김천상무인 만큼 차이를 벌려 2위를 확보할 필요도 있다. 승리해야 할 이유가 확실하다.

5경기 무승을 기록하며 부진에 빠져있던 강원은 직전 경기에서 김천을 잡으면서 오랜만에 리그에서 승리했다. 대전은 강원과 최근 경기에서 무승부가 많았다. 직전 10경기에서 3승 6무 1패였고 5경기로 좁혀도 1승 4무였다. 무승부가 많았어도 대전이 얻어낸 승점으로는 우위였다. 이번엔 무승부가 아닌 승리를 목표로 경기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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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N뉴스=강의택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