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홍명보호서 PK 실축' 황희찬, 팰리스전 선발 제외 예상…주전 경쟁 경고등

울버햄튼 원더러스 공격수 황희찬. /사진=뉴시스(AP)

[STN뉴스] 강의택 기자┃황희찬(29·울버햄튼 원더러스)이 예상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다.

울버햄튼은 오는 23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튼에 위치한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5~26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2라운드에서 크리스탈 팰리스를 상대한다.

이번 시즌 울버햄튼의 상황은 최악이다. 리그 11경기동안 단 2무 9패로 단 1승도 거두지 못하며 최하위(승점 2)까지 추락했다. 가장 큰 문제는 처참한 득점력이다. 7골에 그치며 20개 팀 가운데 유일하게 한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시즌 팀의 에이스로 활약한 요르겐 스트란 라르센이 부상에서 복귀한 이후 출전 시간을 늘려가고 있지만, 아직까지 경기력이 완전히 올라오지 않은 모습이다. 여름 이적시장에서 야심차게 영입한 툴루 아로코다레 역시 이렇다 할 활약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황희찬 역시 인상적인 활약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이번 시즌 부상으로 제외된 기간을 제외하고 11경기 중 선발로 5경기에 나서며 일정 시간 출전을 보장 받았지만,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특히 지난 9월에 치러진 리그 6라운드 토트넘 홋스퍼전이 아쉬웠다.

울버햄튼은 토트넘을 상대로 선수비 후역습 전술을 꺼냈다. 이는 전방으로 빠르게 치고 나가며 위협적인 찬스를 만들어내는 것이 핵심이지만, 황희찬은 공격 전개 상황에서 아쉬운 판단이 계속 됐다. 결국 전반 종료 후 교체 아웃 됐다.

영국 매체의 혹평으로 이어졌다. '몰리뉴 뉴스'는 "황희찬은 토트넘전에서 자신의 진가를 드러내는 데 어려움을 겪었고 전반전 내내 조용했다. 울버햄튼 비토르 페레이라 감독이 경기 시작 45분 만에 뺀 것은 놀라인 일이 아니다"고 조명했다.

울버햄튼 원더러스 공격수 황희찬(오른쪽). /사진=뉴시스(AP)

이번 시즌 황희찬의 가장 큰 문제는 득점력이 떨어진다는 점이다. 리그에서 8경기에 나섰지만 1골에 그치고 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에서도 득점 생산에 실패했다. 황희찬은 이번 11월 A매치 평가전에서 지난 14일과 18일 각각 볼리비아와 가나를 상대했지만 득점을 기록하지 못했다.

특히 가나전에는 특유의 저돌적인 돌파로 페널티킥을 얻어낸 이후 직접 키커로 나섰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히며 아쉬움을 삼켰다.

소속팀으로 돌아온 황희찬은 오는 팰리스전 예상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다. 영국 매체 ‘버밍엄 월드’는 존 아리아스의 선발 출전을 점치며 “황희찬 대신 아리아스가 출전한다며 경기 양상이 달라질 것이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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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N뉴스=강의택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