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육청, 예능 입시학원 특별연수 실시… 투명 운영 정조준

부산시교육청 전경. [박정우 기자]

[직썰 / 박정우 기자] 부산시교육청이 지역 예능 입시학원의 불법·편법 관행을 바로잡기 위한 전면적인 특별연수에 착수했다.

20일 부산교육청은 “입시 과정을 운영 중인 무용·음악 분야 학원 400여 곳을 대상으로 21일 특별 연수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연수는 부산에서 처음 시행하는 ‘예능계열 맞춤형 특별연수’로 지난 9월 실시된 ○○예술 중·고 특별감사와 연계된 예술중·고 업무 정상화 대책의 후속 조치다. 특히 입시 시장 중심에 있는 예능 학원의 투명성과 건전성을 강화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연수에서는 실제 지도·점검 과정에서 적발된 사례들을 기반으로 학원 운영자가 반드시 준수해야 하는 사항을 안내한다. 특히 대회 참가비, 무대 의상비, 작품비, 발표회비 등 등록 교습비 외 부대비용의 기준을 명확히 제시해 불법·편법 청구 관행을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기존의 통합 정기연수와 달리 예능계 특성을 반영한 사례형·맞춤형 방식으로 진행돼 실효성이 더욱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석준 교육감은 “이번 특별연수를 계기로 예능계열 학원의 운영이 한층 투명하고 건전해지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주기적인 연수를 통해 정책과 지원을 지속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