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연합뉴스) 최종호 기자 = 경기도교육청은 새로운 교육전문직원 선발 방식을 도입한 2025년도 교육전문직원 임용후보자 선발 과정을 진행해 최종 합격자를 21일 발표했다.
최종 합격자는 일반전형 92명, 임기제전형 4명 등 총 96명이다.
앞서 도교육청은 지난해 사전 행정예고를 통해 새 교육전문직원 선발 방식을 공개했다.
종전에는 크게 1차 지필평가, 2차 면접으로 합격자를 선발했지만, 올해에는 지필평가를 전면 폐지했다.
올해 1차 시험은 교직생애기술서, 성장포트폴리오, 교육전문직원 활동계획서 등으로 이뤄진 현장 실천경험 중심의 증거 기반 포트폴리오 평가와 온라인 동료평가, 서류평정으로 진행됐다.
이어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기반 인·적성 평가와 심층면접으로 이뤄진 2차 시험, 현장실사 평가인 3차 시험을 거쳐 합격자를 선발했다.
또 지역인재 발굴을 목표로 교육지원청 추천 전형을 신설해 각 교육지원청에서 자체적으로 포트폴리오 평가를 해 추천한 1∼2명을 2차 시험부터 치르도록 했다.
최종 합격자 중 교육지원청 추천 전형을 통해 합격한 인원은 16명이다.
올해 교육전문직원 선발 평균 경쟁률은 5.52:1로 2023년 6.23:1보다는 낮았지만 지난해 4.51:1보다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최종 합격자는 내년 1월 중 임용 예정자 직무연수를 거쳐 같은 해 3월 1일부터 순차적으로 도교육청 및 소속기관에 배치될 예정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작년까지는 단답형 문항이 포함된 지필고사로 선발해 학교 현장에서 교사들이 시험 준비를 별도로 하는 데 시간을 많이 할애하는 구조였다"며 "이를 개선하기 위해 교직 생애 전반에 누적된 교육활동 실천 경험과 실무적 역량, 전문성, 소통 및 관계 역량 등을 입체적으로 평가할 수 있도록 선발 방식을 바꿨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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