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회장 “자본주의, 사회적 가치 품어야…AI가 측정 도구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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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회장 “자본주의, 사회적 가치 품어야…AI가 측정 도구 될 것”

뉴스락 2025-11-21 15:59:4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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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회장이 21일 일본 도쿄대 야스다 강당에서 개최된 ‘도쿄포럼2025’에서 개회사를 진행하고 있다. SK그룹 제공 [뉴스락]
최태원 SK회장이 21일 일본 도쿄대 야스다 강당에서 개최된 ‘도쿄포럼2025’에서 개회사를 진행하고 있다. SK그룹 제공 [뉴스락]

[뉴스락] 최태원 SK그룹 회장 겸 최종현학술원 이사장이 21일 일본 도쿄대에서 열린 ‘도쿄포럼 2025’에서 기존 자본주의의 한계를 지적하고 사회적 가치(Social Value)를 통합한 새로운 경제 모델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이날 최 회장은 ‘자본주의를 다시 생각하다’를 주제로 한 기조연설에서 “현재의 자본주의 하에서 우리는 환경 문제, 사회 양극화 등 다양한 사회 문제에 직면해 있다”며 “이를 해결해 얻는 사회적 가치를 측정하고 관리하는 새로운 자본주의 틀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기존 자본주의가 재무적 이윤 창출에만 집중해 사회적 가치에 대한 보상 체계가 미비했음을 지적했다. 사회적 가치란 기업 활동이 사회 문제 해결에 기여해 이해관계자의 행복을 증진하는 것을 의미한다.

최 회장은 “그동안 사회적 가치는 측정이 어려워 자원의 최적 배분이 이뤄지지 못했다”면서도 “이제는 AI와 디지털 기술이라는 훌륭한 도구가 있어 체계적인 측정과 관리가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최 회장은 사회적 가치의 정량화가 기업의 의사결정과 자원 배분 기준을 바꿀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SK그룹이 계열사별로 일자리 창출, 납세, 환경 영향 등을 수치화해 관리하는 사례를 소개하며 “측정이 시작되면 기업의 행동이 달라지고, 재무적 성과뿐 아니라 사회적 가치를 함께 높이는 방향으로 나아가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 기업의 핵심성과지표(KPI)는 단순히 재무적 가치 창출에 머물지 않는다”며 “매년 사회적 가치를 지속적으로 높여가는 것이 목표가 됐다”고 덧붙였다.​

같은 날 최 회장은 ‘비즈니스 리더 세션’ 패널로도 참석해 후지이 데루오 도쿄대 총장 등과 함께 ‘협력적 자본주의’ 모델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는 기업과 정부, 사회가 AI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해 사회 문제를 해결하며 동반 성장하는 구체적인 방안이 다뤄졌다.​

한편, 도쿄포럼은 최종현학술원과 도쿄대가 2019년부터 매년 공동 개최하는 국제 포럼이다.

올해는 ‘다양성, 모순, 그리고 미래’를 주제로 마리안 베르트랑 시카고대 교수, 고지마 후히토 도쿄대 교수 등 세계적 석학들이 참여해 자본주의의 발전 방향을 모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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