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투데이 이상원기자] SK텔레콤이 AI CIC(인공지능 사내 독립기업) 조직개편 작업을 마무리했다. 이 과정에서 희망퇴직을 통해 회사를 떠난 직원도 일부 발생했다.
업계에 따르면 SKT는 SKT AI CIC의 조직 개편 작업과 함께 최근 팀장 및 팀원 인사를 마무리했다. 이는 MNO(통신 중심 사내기업) CIC보다 약 한 달 빨리 마무리한 것이다.
SK 텔레콤 AI CIC는 에이닷을 중심으로 한 B2C AI와 인더스트리얼. 피지컬 AI 와 AI 클라우드, 데이터플랫폼 사업을 추진하는 B2B AI, 메시징. 인증. 페이먼트를 담당하는 디지털플랫폼, 데이터센터 사업을 총괄하는 AI DC(인공지능 데이터센터) 등 4개 사업을 중심으로 재편됐다.
이 외에 기술 영역도 플랫폼과 AI 모델에 집중해 실질적으로 사업을 지원하며, 특히 팀 단위 조직은 수시로 이합집산이 가능한 프로젝트 형태로 구성해 빠른 시장환경 변화에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조직 개편과 함께 SKT는 약 1,500명의 CIC 부문 직원들을 대상으로 희망퇴직도 단행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AI CIC조직으로 재편하면서 이동통신 분야 등의 분야에도 AI를 접목하면서 이를 원치 않는 직원들이 발생, 선택지를 주기 위해 희망퇴직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희망퇴직은 당초 직원 인당 최대 3억원의 격려금을 주는 '넥스트 커리어' 프로그램을 시행하다 근속연수 5년 차 이상으로 신청 대상을 확대하고 4년 치 연봉을 지급했다. 정확한 희망퇴직 인원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내부 소식통에 따르면 대략 200명 안팎의 직원들이 희망퇴직을 신청한 것으로 파악됐다.
남은 비 AI 부문 직원 중 일부는 MNO CIC 부문인 지역 대리점의 AX 업무로 전환 배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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