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와 문자' 특검, 도이치 공범 구속영장 청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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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와 문자' 특검, 도이치 공범 구속영장 청구

이데일리 2025-11-21 15:32:0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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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김건희 여사의 각종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도이치모터스(067990) 주가조작 사건 공범 이준수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압수수색을 받던 중 도주했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과 관련해 제3의 주포로 지목된 이 모씨가 지난 20일 서울 종로구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사무실로 압송되고 있다.김건희 특검은 그간 도주 중이었던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관계인인 이씨를 추적하다 이날 체포했다. (사진=뉴시스)


박상진 특별검사보는 이날 오후 정례 브리핑을 통해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피의자 이준수 씨를 전날(20일) 오후 8시부터 10시 40분쯤까지 조사했다”며 “오늘 오전 10시부터 불러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박 특검보는 “오늘 중으로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전날 특검팀이 이씨를 체포한지 하루 만이다. 이 씨에 대해서는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 등이 적용될 전망이다.

이 씨는 지난 2009년 말부터 2010년 중순까지 주가조작 1차 시기 주포로 알려진 인물로, 김 여사의 한 증권사 계좌를 맡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지난달 17일 압수수색 과정에서 도주했다가 전날 오후 4시 9분쯤 충주시 소재 휴게소 부근에서 체포돼 특검 사무실로 압송돼 조사를 받았다.

최근 김 여사의 재판에서는 이씨가 김 여사와 2012년 10월쯤 나눈 카카오톡 메시지가 공개됐다. 이씨는 “난 진심으로 네가 걱정돼서 할 말 못 할 말 못하는데 내 이름을 다 노출하면 다 뭐가 돼. 김○○(도이치모터스 2차 주포)이 내 이름 알고 있어. 도이치는 손 떼기로 했어”라고 말했고, 김 여사는 “내가 더 비밀 지키고 싶은 사람이야 오히려”라고 답했다. 특검팀은 이런 메시지를 김 여사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을 알고 있던 정황으로 의심한다.

아울러 특검팀은 전날 김 여사의 사저에서 발견된 로저비비에 백과 관련해 전날 현대백화점(069960) 관련 브랜드 총판 압수수색을 집행했다.

해당 가방은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이 2023년 전당대회에서 당대표로 당선된 직후 그의 아내가 김 여사에게 “남편의 당대표 당선을 도와줘서 감사하다”는 내용의 편지와 함께 전달한 것으로 전해진다.

특검팀은 지난 7일 김 여사를 정당법 위반(50조 당대표 경선 등의 매수 및 이해유도죄) 혐의로 추가 기소했는데 이 손가방이 그 증거에 해당한다고 보고 있다.

아울러 특검팀은 양형 공흥지구 개발 특혜 의혹 관련해 김 여사 친오빠 김진우 씨와 그의 부인 노 모 씨를 오는 27일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다. 김 여사의 올케인 노 씨에 대한 소환은 이번이 처음이다. 노 씨는 참고인 신분으로 증거인멸 관련해 조사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 여사가 받은 각종 귀중품이 노 씨 어머니 집에서 발견되면서 특검팀은 증거인멸 등 혐의를 들여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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