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만 흑두루미 연구' 국제학술지 등재…서식지 관리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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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만 흑두루미 연구' 국제학술지 등재…서식지 관리 분석

연합뉴스 2025-11-21 14:37:4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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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벌써 역대 가장 많은 8천180마리 도래

순천만 흑두루미 순천만 흑두루미

[순천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순천=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순천만 흑두루미 서식지 관리 양상과 성과에 대한 연구가 국제 학술지에 실렸다.

21일 전남 순천시에 따르면 전남대 생물학과 성하철 교수팀의 흑두루미 연구 논문이 미국 공공과학 도서관 학술지 플로스 원(PLOS ONE)에 최근 등재됐다.

국내 흑두루미 관련 연구가 국제 저널에 실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순천시는 전했다.

'인공 먹이 정책이 월동하는 흑두루미와 기러기 개체군의 공간 이용 및 경쟁 역학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제목의 논문에서는 흑두루미와 기러기의 서식지 이용 패턴을 과학적으로 분석했다.

순천시가 추진한 먹이 제공, 서식지 관리 정책이 철새들의 공존을 가능하게 한 핵심 요인임을 부각했다.

순천만에는 매년 월동 개체수가 늘어나는 흑두루미가 지난 20일 현재 8천180마리나 날아들어 역대 가장 많았던 지난해(7천606마리)를 벌써 넘어섰다.

흑두루미는 탐조대를 기준으로 100∼150m까지 접근했으며, 최근에는 소규모 무리가 70m 거리까지 내려와 안정적으로 먹이활동을 하는 모습이 관찰됐다.

연구에 참여한 전남대 이주현 박사는 "순천만은 그 자체로도 보전 가치가 높지만, 흑두루미 종 보전을 위해 매우 중요한 생태적 지위를 지닌 곳이기도 하다"며 "20여년간 순천만을 찾아온 흑두루미를 연구한 성과가 국내외 철새 보전 정책 수립에 의미 있는 첫걸음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sangwon7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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