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연합뉴스) 임채두 기자 = 최형열(전주 5) 전북특별자치도의회 의원은 21일 "전북도는 대상포진 예방접종에 시·군의 재정 부담을 덜어주고 모든 도민이 거주지와 관계 없이 안정적인 접종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도비를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날 도의회 제423회 정례회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도는 재정 부담 우려로 대상포진 예방접종 지원사업을 추진하지 않고 있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최 도의원은 "접종이 시·군비 100%로 진행되면서 지자체 재정 여건에 따라 지원 대상, 지원 백신 등이 제각각"이라며 "예를 들어 전주시는 65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80세 이상을 지원하지만 정읍시는 60세 이상 모든 시민에게 지원하는 등 지역 간 형평성 문제가 심각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상포진 예방접종은 고령층 삶의 질을 지키고 치명적인 합병증을 예방하는 필수 조치"라며 "지방정부와 중앙정부의 중요한 책무는 도민의 건강을 지키는 것이니 즉각적인 조처를 해달라"고 덧붙였다.
doo@yna.co.kr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