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튀르키예의 첫 국산 무인전투기 크즐렐마가 모의 교전 상황에서 F-16을 격추하는 데에 성공했다고 일간 사바흐가 20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이날 튀르키예 서북부 테키르다의 아큰즈 비행훈련시험장에서 튀르키예 방위산업체 바이카르가 개발한 크즐렐마가 이륙해 평균 고도 약 1만5천피트(약 4천572m) 상공에서 1시간 45분간 비행하며 국산 레이더와 무장시스템 통합을 검증했습니다.
이번 성능 시험에는 튀르키예 공군 소속 F-16 전투기 2대가 참가했습니다.
크즐렐마 무인기는 비행 중 48㎞ 밖에 있는 표적 항공기 역할을 수행하는 F-16 전투기 1대를 무라드AESA 레이더로 추적·탐지했습니다.
이후 괴크도안 장거리 공대공미사일을 사용해 모의 전자사격을 실시했고, 전투기 표적을 무력화하는 데에 성공했다고 바이카르가 밝혔습니다.
바이카르는 "이번 시뮬레이션에서 크즐렐마는 기동성이 뛰어난 F-16 표적을 가상 직격탄으로 성공적으로 무력화시켜 공대공 전투 능력에 있어 중요한 진전을 이뤘다"고 말했습니다.
크즐렐마는 다른 F-16 전투기와는 근접 편대비행을 수행하며 유인 전투기와의 플랫폼 호환성을 입증했습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김건태·신태희
영상: X 바이카르 테크놀로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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