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뜩이는 아이디어 이준호→한방 있는 이상진, '태풍상사' 다시 뭉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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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뜩이는 아이디어 이준호→한방 있는 이상진, '태풍상사' 다시 뭉쳤다

뉴스컬처 2025-11-21 11:56:2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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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컬처 김기주 기자] ‘태풍상사’가 종영까지 단 4회만을 남겨둔 가운데, IMF로 뿔뿔이 흩어졌던 ‘태풍상사즈’ 이창훈, 김송일, 이상진이 다시 뭉치며 이들의 활약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tvN 토일드라마 ‘태풍상사’에는 위기 속에서도 몇 번이고 다시 일어나 회사를 지탱하는 직원들이 있다. 사장 강태풍(이준호), 주임 오미선(김민하), 과장 고마진(이창훈), 이사 구명관(김송일), 대리 배송중(이상진)까지, 각기 다른 능력치를 가진 이들이 모여 만들어내는 시너지는 ‘함께 일하고 싶은 회사’라는 느낌을 주며 시청자들의 입사 욕구를 자극한다.

사진=태풍상사
사진=태풍상사

태풍의 가장 큰 능력치는 태풍과도 같은 돌진력과 직감, 그리고 어떤 상황에서도 절대 포기하지 않는 근성이다. IMF 폭풍 속에서도 위기를 직감해 트럭 앞에 드러눕고, 잠 한숨 자지 않고 원단을 지켜냈으며, 단 한 줄기 단서만 있어도 판도를 뒤흔드는 ‘태풍 아이디어’를 쏟아냈다. 대방섬유 사기, 표상선의 원단 압류, 부산 사채업자의 협박, 선적 블랙리스트, 헬멧 통관, 국가사업 낙찰 등 수많은 위기 속에서도 그는 매번 새로운 해법을 만들어내며 돌파해왔다. 직원들의 밥그릇을 지켜야 한다는 책임까지 지닌 태풍은 오뚝이처럼 다시 일어서는 태풍상사의 엔진이자 선장이다.

미선은 태풍의 돌진을 완성형 전략으로 바꾸는 든든한 ‘두뇌형 상사맨’이다. 비상한 암산력과 논리적 판단력, 무엇보다 상사맨의 일을 진심으로 사랑하는 열정까지 더해져 시너지를 배가시킨다. 해외 바이어 PT에서는 영어 피칭으로 태풍상사의 첫 수출을 성사시켰고, 부산 환전소에서도 암산 능력을 인정받아 월급 3배 스카우트 제의까지 받을 정도로 실력을 입증했다. 태국 출장에서는 틈틈이 익힌 기초 태국어로 간단한 현지 소통까지 도와 태풍상사 실무의 핵심 존재감을 굳혔다.

마진은 90년대 샐러리맨의 촌스러움과 해병대 출신 상남자 기질이 공존하는 영업 과장이다. 투덜대고 샘과 불만도 많지만, 일할 때만큼은 고객 니즈에 붙는 ‘영업 본능’을 발휘한다. IMF로 회사를 떠나 하루벌어 하루 사는 가장의 현실을 뼈저리게 겪은 그는, 돌아온 뒤 누구보다 일을 잘하고 싶어 했다. 미선에게 까칠하게 굴기도 했지만 결국 그녀를 최고의 상사맨으로 인정하고, 흔들리는 태풍에게 묵묵히 현실적인 조언과 현장 경험을 제공하며 팀을 지탱하는 축이 되고 있다.

명관은 위기 순간 가장 정확한 해결책을 내놓는 실전 베테랑이다. 국가사업 ‘희망의 초원’ 입찰 과정에서 태풍이 공공사업 경험 부족으로 막혔을 때, 공무원 절차와 관행을 꿰뚫는 눈으로 이의 신청이라는 돌파구를 제시했다. 기술 사양서가 프린트 오류로 글꼴이 모두 깨진 긴급 상황에서도 팔토시를 끼고 자로 잰 듯한 간격과 정확한 손끝으로 모든 문서를 완벽히 작성했다. 한동안 길을 잃었던 명관이지만, 세월이 쌓아준 실전 감각과 경험은 태풍상사에 막힌 길을 터주는 ‘연륜의 힘’으로 자리하고 있다.

송중은 X세대 특유의 허세와 세기말 PC통신 감성이 뒤섞인 ‘트민남(트렌드에 민감한 남자)’이다. PC 통신을 하러 오는 것처럼 보이지만, 결정적 순간마다 한 방을 터뜨리는 의외의 실력자다. 수술용 장갑 확보를 위해 말레이시아에 파견되었을 때, 혼란 속에서도 발로 뛰어 공장 사장을 설득해 5111박스를 40% 할인 가격으로 확보했고, 입찰 마감 3분 전 전보 “5111, 40, ok”는 태풍의 역전 낙찰을 가능하게 했다. 송중은 필요한 순간 팀을 살리는 실전 감각을 가진 숨은 인재다.

마지막으로 ‘태풍상사즈’ 완전체가 되기 위해 옳은 선택을 해야 할 직원은 총무부 차선택(김재화)이다. 남편 사업 때문에 금전적으로 벼랑 끝에 선 그녀는 표박호가 건넨 돈을 받은 순간 큰 죄책감을 느꼈다. 존경해온 강진영 사장을 떠올릴수록 마음은 더 무거워졌고, 돈을 돌려주고 그만두길 애원했지만, 아들을 빌미로 한 협박만 돌아왔다.

‘태풍상사’는 매주 토, 일 밤 9시 10분 tvN에서 방송된다.

뉴스컬처 김기주 kimkj@nc.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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