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투데이 이세민 기자] LA 다저스의 에이스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월드시리즈 2연패를 이끌며 일본인 투수 최초로 WS MVP를 수상한 가운데, 그의 ‘과거에 타고 등장했던 차량’이 다시 조명을 받고 있다.
2023년 메이저리그 도전을 위해 오릭스에서 MLB로 건너오며 사상 초유의 12년 3억 2,500만 달러 계약을 체결했을 당시, 계약 장소로 이동할 때 탑승했던 ‘검은색 SUV’가 다시 한 번 팬들의 관심을 끌고 있는 것이다.
해당 SUV는 일본명 ‘하이럭스 서프(Hilux Surf)’로 익숙한 모델의 북미판인 토요타 ‘4러너(4Runner)’다.
야마모토가 메이저 진출 당시 타고 내리는 장면은 다저스 공식 SNS에도 공개돼 있으며, 영상 초반에 검은색 4러너 조수석에서 그가 내리는 모습이 담겨 있다.
이 차량이 실제 그의 개인 차량인지, 혹은 에이전트의 차량인지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단순 등장만으로도 팬들 사이에 큰 화제를 불러온 바 있다.
4러너는 1983년 미국에서 처음 출시된 중형 SUV로, 일본에서는 4대째 모델까지 ‘하이럭스 서프’라는 이름으로 판매되며 인기를 얻었다.
이후 크로스오버 SUV가 대세가 되면서 2009년 일본 판매는 중단됐지만, 북미에서는 여전히 강력한 팬층을 유지하며 오프로드 성능과 내구성을 중심으로 독자적 진화를 이어 왔다.
현재 최신 모델은 2024년 발표된 6세대 모델로, 전장 4,950mm·전폭 약 1,981mm·전고 1,844mm에 달하는 대형 SUV로 거듭났다.
다만 야마모토가 타고 있던 차량은 기존 생산 주기를 감안할 때 5세대 모델로 추정된다. 이 역시 전장 4,800mm대의 상당한 크기를 갖춘 모델이다.
SNS에서는 해당 영상이 재조명되며 “세계적인 슈퍼스타가 어떤 차를 타는지 궁금했다”, “연봉 3억 달러면 차가 몇 대일지 상상도 안 된다”, “고급차가 아닌 토요타 차량이라면 오히려 호감” 등 다양한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최신 6세대 4러너는 2026년형 모델이 최근 발표됐으며 TNGA-F 라더프레임와 2.4리터 터보 및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탑재해 성능을 강화했다.
Copyright ⓒ M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