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썰 / 김봉연 기자]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일주일 만에 다시 60%선을 회복했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직후 조정받았던 지지율이 외교성과 기대감과 함께 반등한 흐름이다.
한국갤럽이 18∼20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60%는 이 대통령의 직무수행을 긍정 평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주보다 1%포인트 오른 수치다.
긍정평가 이유는 ▲외교(34%) ▲경제·민생(14%) ▲전반적으로 잘한다(8%) 순으로 집계됐다. 지난주 4%포인트 하락하며 50%대 후반으로 내려섰던 긍정평가는 이번 주 다시 60%대 초반으로 복귀했다. 부정평가는 30%로 2%포인트 하락했다. 의견 유보는 10%였다.
부정평가 이유 가운데서는 ▲도덕성 문제·재판 회피(12%)가 3주 연속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대장동 사건·검찰 항소 포기 압박(11%), ▲경제·민생(9%) 등이 뒤를 이었다. 특히 대장동 관련 문항은 전주의 6%에서 11%로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89%)에서 가장 높았고, 대구·경북(41%)에서 가장 낮았다. 연령대는 60대를 제외한 전 연령층에서 50%를 넘겼으며, 40대(75%), 50대(72%)에서 우세했다. 이념 성향별로는 진보층 85%, 보수층 33%가 긍정적이라고 응답했다. 중도층은 전주 63%에서 66%로 3%포인트 상승했다.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 43%, 국민의힘 24%로 나타났다. 민주당은 1%포인트 상승한 반면 국민의힘은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조국혁신당·개혁신당은 각각 3%, 진보당은 1%, 무당층은 26%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무작위 추출한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활용한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접촉률 46.0%, 응답률 12.5%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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