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플 노사, ‘임금 400만원·110만 복지P 인상’ 임단협 합의안 가결

네오플 전경. [사진=연합뉴스]

[이뉴스투데이 백연식 기자] 약 5개월간 성과급 배분 문제를 놓고 갈등을 이어오던 넥슨 자회사 네오플 노사가 2025년 임금·단체협약(임단협)에 잠정 합의했다.

네오플 노사는 지난 18일 임단협 잠정합의에 이어 지난 20일까지 진행된 조합원 투표에서 최종 가결됐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합의안은 제주 주거 지원금 상향을 제외하면 지난 3월 타결된 넥슨코리아 노사 합의와 동일한 수준이다.

주요 내용은 △임금 인상 재원 400만원 △복지포인트 연 360만 포인트(110만 포인트 인상) 지급 △근로시간면제 6000시간 △제주 주거지원금 인상(미혼 연세 1070만원·전세 2억2400만원, 기혼 연세 1500만원·전세 3억2000만원) 등이다. 

네오플 관계자는 “구성원들과의 신뢰를 바탕으로 공정하고 지속 가능한 보상 체계를 운영하겠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10월, 넥슨지회 대의원대회에서 네오플 분회 해산 안건이 통과되며 네오플 노조는 쟁의 행위를 잠정 중단한 바 있다. 네오플 노조는 ‘프로핏 쉐어(영업이익 4% 성과급)’ 요구를 두고 사측과 협상을 이어왔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이에 올해 4월부터 야근 거부와 파업을 포함한 쟁의에 돌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