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생활 20년간 아내에게 생활비를 한 번도 주지 않은 남성의 만행이 공개됐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지난 20일 방송한 JTBC 예능 프로그래 '이혼숙려캠프'에선 이른바 '가출 부부'의 가사 조사 모습이 그려졌다.
아내는 "남편은 집안일을 하나도 안 한다"며 "물컵, 리모컨을 하나씩 다 가져다 줬다. 먼지가 조금만 있어도 난리났다"고 말했다.
그는 "애들 학교 보내고 아침 11시부터 오후 11시까지 일했다. 집 오면 설거지가 쌓여있었다. 쉴 시간이 없었다"고 했다.
남편은 "아내가 여자고 애 엄마니까 잘 할 거라고 믿어서 PC방 가고 그랬다"고 말했다.
아내가 "난 홀몸도 아닐 때 시어머니 목욕 시키고 다해줬다"고 하자 남편은 "당신이 며느리지 않냐"고 답했다.
이어 아내는 "남편이 일 할 때 얼마 벌었는지도 모르고 집에 가져다준 적도 없다. 처음엔 애들을 데리고 나갈 수 없어서 부업을 하고 회사를 다니다가 식당 일도 했다"고 말했다.
남편은 "방황해서 쉬는 기간이 길었다. 1년 일하고 6개월 쉬고 그랬다"고 했다.
Copyright ⓒ 모두서치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