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최대 무슬림 인권단체, "외국인 테러단체"로 규정한 텍사스 주지사를 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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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최대 무슬림 인권단체, "외국인 테러단체"로 규정한 텍사스 주지사를 고소

모두서치 2025-11-21 10:15:2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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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뉴시스

 

미국 텍사스주 그레그 애벗 주지사가 "외국인 테러리스트 단체 "로 규정한 한 무슬림 인권단체가 20일(현지시간) 그를 미국 헌법 위반과 주 법률 위반 혐의로 고소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미국 최대의 무슬림 시민권 단체( CAIR. Council on American-Islamic Relations)" 댈러스 포스워스 오스틴 지부 명의로 제기된 이번 고소장에서 이 단체는 애벗 주지사가 18일 밝힌 주장과 이 단체에 대한 " 다국적 범죄 조직"이란 호칭을 금지하고 처벌해 줄것을 요청했다.

"미국 최대의 무슬림 인권단체를 단순히 애번 주지사가 그 주장에 동의하지 않는다는 이유만으로 비난하고 단속하는 처사는 미합중국 헌법에 위배될 뿐 아니라 텍사스주의 어떤 법에서도 지지하지 않는 행동"이라고 이 단체는 소장에서 밝혔다.

이에 대해 애벗 주지사실은 20일 까지도 아직 이에 대한 답변이나 반응을 내놓지 않고 있다.

1994년 창립된 CAIR는 미 전국에 25개 지부를 가지고 있다. 텍사스 주에도 8명의 직원들과 2 곳의 독립 계약사를 두고 있다고 소장에 명기되어 있다.

소송자 명단에는 무슬림 형제단도 포함되어 있지만 CAIR와 무슬림형제단은 모두 미 연방 정부가 외국인 테러단체로 지정한 적이 전혀 없다.

그런데 애벗 주지사는 CAIR을 테러단체로 지정한 뒤 그 회원들은 텍사스주에서 토지를 취득하거나 매입할 수 없다고 올해 자신이 제정한 "외국인 위해자 (단속법)" (foreign adversaries)안에 규정했다.
 

 

CAIR는 소장에서 주정부가 주장하는 무슬림에 대한 적대적 주장은 아무런 사실적 근거가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서 이 무슬림 단체의 소속원들 중 일부의 발언들을 파편적으로 모아서 이 단체가 테러범들을 지원하고 있는 것처럼 조작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몇 달 전 텍사스주 공화당원들은 댈러스 시 부근의 한 무슬림 사원에서 예정된 한 단체의 행사장을 습격해서 이를 방해한 적이 있다. 애벗 주지사와 공화당 관리들은이에 대한 수사를 하면서 이 사건을 무슬림만의 단체가 이슬라 율법만을 지키도록 하는 단체를 창립하려 한 것으로 몰아갔다고 CAIR은 주장했다.

이에 대해 무슬림 단체들은 이슬람 율법이나 기타 주장들을 사실을 곡해하는 위허만 짓이며 아무런 이득도 없는 행위라고 주장했다.

올해 앞서 미 연방 법무부도 이 사건에 대한 연방 인권수사를 실시한 바 있지만, 무슬림단체에 대해서는 아무런 기소나 법적 조치를 한 사람이 없이 종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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