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도시재생, 정선 ‘마을호텔 18번가’에서 답을 찾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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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도시재생, 정선 ‘마을호텔 18번가’에서 답을 찾다

경기일보 2025-11-21 10:07:3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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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시 도시재생 선진지 벤치마킹 정선방문단이 20일 정선 재생 모델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유진동기자

 

여주시가 신청사 이전으로 우려되는 구도심 공동화를 극복하기 위해 20일 강원도 정선군 고한읍의 도시재생 성공사례 ‘마을호텔 18번가’를 직접 찾았다.

 

이충우 여주시장을 비롯해 박두형 시의장, 이순열 여주세종문화관광재단 이사장, 손계운·이용철 국장 등 20여명은 정선 재생 모델의 핵심 구조를 면밀히 분석했다.

 

폐광 이후 침체에 빠진 정선군 고한읍은 주민 주도형 도시재생을 통해 마을 전체가 하나의 호텔처럼 운영되는 독창적 모델을 만들었다. 빈집은 ‘꽃방·달방·별방’ 등 테마 객실로 재탄생했고 마을 카페·공방·식당·이발소는 호텔의 부속시설로 연결됐다.

 

이 구조는 2021~2024년까지 흑자 유지, 국토부·농림부 장관상 수상 등 전국적 성과를 냈다.

 

여주시 방문단은 “새 건물이 아닌 스토리·주민 참여가 가치를 만든다”는 점에 주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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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시 도시재생 선진지 벤치마킹 정선방문단이 20일 강원도 정선군 고한읍의 도시재생 성공사례 ‘마을호텔 18번가’를 찾은 가운데 고한 18번가의 기적 현장 구공탄 카페에 진열된 변신한 연탄들. 유진동기자

 

정선군은 18번가 성공 이후 170억 원 규모의 ‘야생화마을 도시재생’을 추진 중이며, 마을관리 사회적협동조합이 장기 운영을 담당한다. 여주시도 이 모델을 참고해 빈 점포·골목길 재해석과 주민 참여 기반의 구도심 활성화를 본격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이충우 시장은 특히 상권 변화에 대응한 상가 리모델링 지원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시장은 “여주시도 상가 내부 리모델링은 주민 50% 부담, 시가 50% 지원, 외부 개선은 주민 20% 부담, 시가 80% 지원하는 모델을 검토하겠다”며 “정선은 최대 6억원까지 지원하고 있어 여주시도 충분히 도입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방문단은 이어 아리랑문화재단, 아라리촌, 아리랑시장 등을 둘러보며 문화·관광·상권이 유기적으로 연결된 재생 구조를 확인했다. 일본 가미야마처럼 원격근무·창작·창업이 가능한 ‘일할 수 있는 지역’이 도시의 미래 경쟁력이라는 점도 공감했다.

 

강대준 여주시 기획예산담당관은 “정선은 도시재생을 넘어 인구유입까지 이끄는 한국형 로컬 혁신 모델”이라며 “여주도 한국판 가미야마의 마을의 진화와 같이 구도심을 목표로 전략을 세울 때”라고 강조했다.

 

박용철 여주시 도시계획과장도 “여주시민과 함께 지속 가능한 여주형 도시재생 전략을 정선 성공 모델을 참고하겠다”며 “신청사 이전 이후 구도심이 다시 태어나는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철저하게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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