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회 김형재 의원 , 서울 무형유산 보유자 고령화 심각...'전승 단절’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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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회 김형재 의원 , 서울 무형유산 보유자 고령화 심각...'전승 단절’ 위기

투어코리아 2025-11-21 10:07:3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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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재 서울시의회
김형재 서울시의회

[투어코리아=유경훈 기자 ] 서울 무형유산 보유자의 평균 연령이 75세, 고령으로 ‘전승 단절’을 막기 위한 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무형유산 21개 종목은 현재 보유자 자체가 없는 ‘공석’ 상태로, 전통문화의 맥이 끊길 위기에 처한 것으로 확인됐다.

 김형재 서울시의원(국민의힘, 강남2)은 지난 14일 열린 제333회 정례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서울시 문화본부장을 상대로 서울시 무형유산 보유자의 심각한 고령화 실태를 지적하고, 전통문화 계승 단절을 막기 위해 무형유산 보유자 자격 요건 완화 등의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김형재 의원이 서울시 문화본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현재 서울시 관내 무형유산은 총 57개 종목에 이른다. 그러나‘인간문화재’로 불리는 무형유산 보유자들의 평균 연령은 75세(최고령 87세, 최연소 65세)에 달해 고령화가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57개 종목 중 37%에 달하는 21개 종목은 현재 보유자 자체가 없는 ‘공석’ 상태로 전통문화의 맥이 단절 될 위기에 처한 것으로 확인됐다. 무형유산 교육을 담당하는 ‘전승교육사’의 평균 연령 역시 65세로 나타나, 무형유산 전승 계층 전반에 걸쳐 고령화 현상이 뚜렷한 상황이다.

김 의원은 “무형유산 보유자와 전승교육사의 고령화는 단순히 숫자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 고유의 전통문화가 사라질 수 있다는 경고”라며, “전통문화 단절을 막기 위한 서울시의 정책적 지원과 대안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의원은 “현재 서울시가 무형유산 보유자 지원 자격을 ‘서울시 20년 이상 거주’로 삼고 있는 데, 진입장벽이 되고 있다”고 비판하며, “장기 거주와 같은 과도한 규제를 두는 것은 법적 근거도 없을뿐더러 전통유산의 계승을 가로막는 행정편의주의적 발상일 수 있다”고 질타했다.

그러면서“무형유산의 보존과 진흥을 위해서는 능력 있는 전승자들이 지역적 제한 없이 참여할 수 있도록 문호를 개방해야 한다”며 ‘서울시 거주 기간’ 등 자격 조건의 완화를 주문했다.

이에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노령화된 무형유산 보유자의 기량저하, 유고 등을 대비해 전승교육사 확대 증원을 추진하도록 하겠으며 지적하신 무형유산 보유자 신청 자격도 조건 완화를 적극 검토하도록 하겠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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