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나비, 이데일리 문화대상서 5곡 라이브 예고… 이동휘 투샷도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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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나비, 이데일리 문화대상서 5곡 라이브 예고… 이동휘 투샷도 기대

이데일리 2025-11-21 09:58:5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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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그룹사운드 잔나비가 ‘제12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어워즈 앤 갈라에서 또 하나의 기억을 남길 특별 무대를 준비하고 있다. 시상식 무대임에도 불구하고, 잔나비는 무려 다섯 곡을 선보이며 단독 공연에 가까운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예고했다. 무엇보다 최정훈과 김도형이 나란히 기타를 메고 무대에 오르는 장면은 다른 어느 무대에서도 볼 수 없는 특별한 구성이다.

잔나비(사진=페포니뮤직)


잔나비는 12월 2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리는 시상식에서 무려 5곡으로 구성된 세트리스트를 선보인다. 통상적인 축하무대의 형식을 뛰어넘어, 사실상 잔나비가 행사 마지막을 장식하는 헤드라이너에 가깝다.

대형 세션 없이 두 사람만의 사운드로 공간을 채우는 방식은 잔나비가 데뷔 초 거리에서 들려주던 버스킹 시절을 떠올리게 하면서도, 수십만 관객을 만나며 축적해온 감성의 농도와 깊이를 담아낼 것으로 보인다. 공연을 목격하는 순간이 곧 잔나비의 서사 한 페이지가 되는 셈이다.

이번 무대가 더욱 의미를 지니는 이유는, 잔나비가 데뷔 이래 처음으로 ‘공연상’을 받은 뒤 마련되는 첫 공식 무대이기 때문이다. 오랜 시간 잔나비의 음악을 지지해온 팬덤 JF의 변함없는 응원과 수차례의 굴곡을 견디고 다시 일어선 밴드의 저력이 만들어낸 상징적인 장면이 시상식 무대에서 하나의 결실로 완성될 전망이다.

잔나비 최정훈(사진=페포니뮤직)


잔나비가 ‘제12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무대에 오르게 된 계기는 지난 8월 올림픽공원 케이스포돔에서 열린 ‘모든 소년소녀들 2125’ 공연이 콘서트 부문 최우수작으로 선정되었기 때문이다. 인디 밴드 최초로 케이스포돔을 단독으로 채운 그 공연에서 잔나비는 40곡이 넘는 셋리스트를 통해 음악적 세계를 입체적으로 펼쳐 보였고, 심사위원단은 “레트로 감성과 견고한 서사가 완벽히 결합된 공연”이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잔나비 김도형(사진=페포니뮤직)


콘서트 부문 시상자로 나서는 배우 이동휘와 잔나비의 만남 역시 이번 어워즈 앤 갈라에서 놓칠 수 없는 장면이다. 평소 이동휘가 여러 방송과 인터뷰에서 “잔나비의 오랜 팬”임을 공개적으로 밝혀온 만큼, 두 사람이 공식 석상에서 한 무대 위에 나란히 서는 모습은 색다른 재미를 더할 전망이다. 실제로 잔나비의 공연장 곳곳에서 이동휘를 목격했다는 팬들의 제보가 이어질 정도로 그는 ‘성덕’(성공한 덕후)로 유명하다.

잔나비와 이동휘의 인연은 일방적인 애정에 그치지 않는다. 잔나비 멤버들 역시 이동휘가 출연하는 연극과 공연에 직접 찾아가 응원하며 긴 시간 우정을 이어왔다. 이번 시상식에서 ‘팬과 아티스트’를 넘어 ‘예술가와 예술가’로 마주하게 될 두 사람이 어떤 케미스트리를 보여줄지 관심이 모인다.

‘어워즈 앤 갈라’ 퍼포머 라인업에는 잔나비 외에도 리센느, 라포엠, 최호종, 김준수 등 다양한 장르의 아티스트가 참여해 올해 공연예술계를 대표하는 무대를 완성할 예정이다. 배우 채시라, 박해수, 안재욱, 이동휘, 이채민, 가수 겸 배우 민호(샤이니), 뮤지컬배우 김소현·손준호 부부, 국악인 박애리 등은 시상자로 함께한다.

‘이데일리 문화대상’은 연극, 클래식, 무용, 뮤지컬, 국악, 콘서트 등 6개 공연예술 분야를 아우르는 시상식이다. 공연예술계 발전 및 사기 진작을 도모하고자 2013년 공식 출범했으며 올해로 12회째를 맞았다. 시상식에서는 최우수상을 비롯해 대상(최우수상 6작품 중 1작품), 특별상(공로상, 프런티어상 각 1명)을 각각 시상한다.

올해 부문별 최우수상 수상작으로는 △연극 ‘요새는 아무도 하려 하지 않는 그, 윷놀이’(극단 코너스톤) △클래식 ‘클래식 레볼루션 2025’(롯데문화재단) △무용 ‘내가 물에서 본 것’(국립현대무용단) △국악 ‘심청’(국립창극단) △뮤지컬 ‘위대한 개츠비’(오디컴퍼니) △콘서트 ‘모든 소년소녀들 2125’(잔나비)가 각각 선정됐다. 최우수상 수상작 중에서 선정하는 영예의 대상 작품은 시상식 당일 공개한다.

‘제12회 이데일리 문화대상’은 이데일리가 주최하고 곽재선문화재단이 주관하며 문화체육관광부, 우리은행, KG, 할리스 등이 후원한다. 티켓은 온라인 예매사이트 티켓링크와 세종티켓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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