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양식장서 버려지는 배출수로 전기 생산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제주 양식장서 버려지는 배출수로 전기 생산

한라일보 2025-11-21 09:57:25 신고

3줄요약


[한라일보] 제주특별자치도가 양식장에서 버려지는 배출수로 전기를 생산하는 시범사업에 나선다. 전기요금 인상으로 어려움을 겪는 양식어가 경영 부담을 줄이고, 친환경 에너지 전환을 촉진하려는 것이다.

21일 제주도에 따르면 다음달 중으로 도내 양식장 1곳에 50㎾급 소수력발전 설비가 설치될 예정이다. 이 발전 시설은 양식장에서 쏟아지는 배출수의 낙차를 활용해 터빈을 돌리는 방식으로 구동된다.

제주도는 이 발전 시설로 양식장이 전력을 자체적으로 생산할 수 있어 연간 2000만원의 전기요금 절감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생산 전력을 한전에 팔 경우 5000만원 수익을 거둘 것으로 추산했다.

제주도는 양식장 배출수의 경우 유량과 낙차가 일정해 하루 22시간 이상 안정적으로 발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태양광처럼 날씨에 좌우되지 않고, 기존 시설을 그대로 활용할 수 있어 양식장 입장에서는 설치비 부담도 적은 편이다.

이 시범사업에는 6억 7000만원(국비 60%, 도비 20%, 자담 20%)이 투입된다. 준공 목표 시기는 내년 6월이다.

제주도는 시범사업 결과를 분석한 뒤 설치 대상을 2026년에 5곳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시범 사업자에는 낙차 조건 등 적정 요건을 갖춘 양식장이 우선 선정된다.

오상필 제주도 해양수산국장은 "양식어가 경영 안정과 친환경 에너지 전환을 동시에 잡을 수 있는 모델"이라며 "제주 환경에 맞는 재생에너지 시설을 적극 발굴하고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라일보 기사제보
▷카카오톡 : '한라일보' 또는 '한라일보 뉴스'를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 064-750-2200 ▷문자 : 010-3337-2531 ▷이메일 : hl@ihalla.com
▶한라일보 유튜브 구독 바로가기

Copyright ⓒ 한라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