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탁구 남자복식 임종훈-오준성(이상 한국거래소) 조가 '세계랭킹 1위' 펠릭스 르브렁-알렉시스 르브렁(프랑스) 형제를 꺾고월드테이블테니스(WTT) 스타 컨텐더 무스카트 2025 결승에 올랐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임종훈-오준성 조는 지난 20일(현지 시간) 오만 무스카트에서 열린 대회 남자복식 준결승에서 펠릭스 르브렁-알렉시스 르브렁 조를 3-1(11-8 5-11 11-8 11-8)로 제압했다.
결승 상대는 싱가포르의 '세계 8위' 팽 코엔-퀘크 아이작 조다.
첫 게임부터 치열했다.
초반 주도권을 잡은 임종훈-오준성 조는 르브렁 형제의 끈질긴 추격을 받았다.
8-8 동점을 허용한 임종훈-오준성 조는 집중력을 발휘, 2점을 먼저 따내 1게임을 가져왔다.
2게임을 6점 차로 내준 임종훈-오준성 조는 3게임 들어 다시 힘을 냈다.
경기 시작과 함께 4점을 먼저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5-5 균형을 맞췄다.
기세를 탄 임종훈-오준성 조는 이후 6점을 몰아치며 흐름을 되찾았다.
4게임은 더욱더 접전이었다.
양 팀은 동점을 반복하며 1점 차 싸움을 이어갔다.
8-8 동점 상황에서 뒷심을 발휘한 임종훈-오준성 조가 3점을 챙기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여자복식에서는 주천희(삼성생명)-김나영(포스코인터내셔널) 조가 4강에서 러시아계 개인중립선수(AIN) 듀오인 블라다 보로니나-엘리자벳 아브라미안 조를 3-1(11-5 7-11 11-8 11-5)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주천희-김나영 조는 결승에서 오도 사쓰기-요코이 사쿠라(일본) 조와 맞붙는다.
주천희는 조대성(삼성생명)과 혼합복식 준결승에도 출전했지만, 일본의 아이다 사토시-사토 히토미조에 2-3(9-11 11-7 11-1 8-11 3-11)으로 패해 결승행이 무산됐다.
남자단식에선 장우진(세아), 오준성, 김민혁(한국수자원공사)이, 여자단식에선 이은혜, 박가현(이상 대한항공), 주천희, 김나영이 16강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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