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기업평가는 전날 한화오션의 무보증사채 등급을 기존 BBB+(긍정적)에서 A-(안정적)으로 상향 조정했다. 기업어음 신용등급도 A3+에서 A2-로 한 단계 올렸다.
한기평은 “수주잔고의 질적 개선 및 생산성 향상으로 수익성이 제고됐다”며 “고가 잔고를 기반으로 개선된 수익성 유지를 전망한다”고 밝혔다. 이어 “현금흐름 개선을 통해 양호한 재무안정성 유지도 전망된다”고 했다.
한화오션을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액 9조4606억원, 영업이익 9201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5.8% 늘었으며, 영업이익은 무려 1236.2%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률은 0.9%에서 9.7%로 크게 뛰었다.
한기평은 앞으로 한화오션의 수익성이 긍정적으로 유지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기평은 “장보고-III Batch-II 잠수함 건조가 본격화되면서 특수선 부문의 매출 기여도가 높아지고, 상선 부문도 고가 잔고의 건조가 시작되며 2026년에도 우수한 실적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했다.
한화그룹은 미국 조선업 부흥 프로젝트 마스가(MASGA)에 발맞춰 미국 필리 조선소에 50억달러 규모의 투자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필리 조선소 인력을 강화하고 생산역량을 10배 향상시키는 게 골자다. 필리조선소는 지난해 말 한화오션(40%)과 한화시스템(60%)이 약 1억달러를 투자해 인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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