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이 8만6000달러 선까지 하락하며 7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비트코인은 이날 8만6325.81달러까지 떨어지며 4월21일 이후 최저치를 찍었다. 이후 소폭 반등에 성공해 8만7000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미국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21일 8시5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2.65% 떨어진 8만7932달러를 기록했다.
내달 연방준비제도의 금리동결 가능성이 커지며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커진 것으로 보인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9월 비농업 고용지표가 예상보다 강력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금리 인하 기대감이 떨어졌다. 9월 비농업 고용 부문은 11만9000개의 일자리를 창출했는데, 시장 예상치인 5만명을 크게 상회하는 수치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이 보고서 발표 후 12월 금리 인하 가능성은 40% 미만으로 떨어졌다.
알트코인도 전반적인 약세를 보였다. 같은 시간 시총 2위 이더리움은 3.26% 빠진 2880달러에, 리플(XRP)은 2.55% 떨어진 2.04달러에 거래 중이다.
한편 글로벌 가상자산 데이터 조사 업체 얼터너티브(Alternative)에서 집계하는 '공포 및 탐욕 지수'는 이날 11점을 기록하며 '극심한 공포(Extreme Fear)' 수준을 보이고 있다. 이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공포를,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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