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사 AI 선봉장' LG CNS·포스코DX, R&D 비중은 '0%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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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사 AI 선봉장' LG CNS·포스코DX, R&D 비중은 '0%대'

뉴스웨이 2025-11-21 07: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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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사의 인공지능(AI) 사업을 선도해야 할 국내 SI(시스템통합) 계열사들이 정작 혁신 기술 발굴을 위한 '연구개발'(R&D)에는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 매출 대비 R&D 비중이 2%를 밑돌았고, 심지어 일부는 0%대에 그쳤다. 업계에서는 활발한 R&D 활동으로 기술 자립도를 높여 그룹사 매출 의존도를 줄여나가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조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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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ick Point!

국내 주요 SI 계열사들 R&D 투자 비중 2% 미만

AI 등 혁신 기술 확보 위한 연구개발 부족 지적

그룹사 매출 의존도 높아 기술 자립도 낮음

숫자 읽기

LG CNS 343억원, 매출의 0.8%

포스코DX 70억원, 0.87%

삼성SDS 1668억원, 1.61%

현대오토에버 568억원, 1.94%

롯데이노베이트 158억원, 1.9%

맥락 읽기

R&D는 미래 성장동력 확보 위한 사전 투자

AI 시대 도래로 연구개발 중요성 더욱 커짐

SI기업, 그룹사 내부거래 집중으로 기술 혁신 뒷전

주목해야 할 것

AI 기술 발전 따라 새로운 사업 기회 확대 가능성

R&D 투자 확대 통해 기술 자립과 성장동력 발굴 필요

내부거래 의존도 낮추는 전략적 변화 요구

그래픽=이찬희 기자
21일 LG CNS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회사는 올해 3분기(7~9월)까지 R&D 투자에 343억6434만원을 썼다. 같은 기간 낸 매출액의 0.8%에 불과한 수준이다. 회사 관계자는 "클라우드, AI, 빅데이터 등 AX를 위한 신기술 관련연구개발에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있다"며 "연간 연구개발비는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포스코그룹 SI기업인 포스코DX 사정도 비슷하다. 이 회사는 3분기 누적 매출액의 0.87%인 70억4900만원을 R&D 분야에 투자했다. 그 외의 SI기업들도 2%를 밑도는 수준으로 R&D 투자에 임하고 있다. 삼성SDS는 매출액의 1.61%인 1668억2273만원을 R&D에 썼고 ▲현대오토에버는 1.94%인 568억3707만원 ▲롯데이노베이트는 1.9%인 158억1900만원을 각각 지출했다.

R&D는 미래 성장동력을 마련하기 위해 단행하는 사전 투자다. 당장의 이익으로 돌아오지는 않지만 '혁신 기술'을 확보해 중장기적으로 회사의 성장을 견인할 수 있다. 빠르게 다가오는 AI 시대에는 R&D 투자의 중요성이 더욱더 커지고 있다. 특히 SI기업의 경우 계열사의 AI 전환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경우가 많아 그룹사의 성장에도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게 업계 중론이다.

업계에서는 그룹사 내부거래에만 의존하는 탓에 기술 개발이 뒷전으로 밀린 게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온다. 지난해 기준 삼성SDS의 전체 내부거래는 총 11조1047억원으로, 같은 기간 매출(13조8282억원)의 80%에 달했다. LG CNS는 같은 기간 내부거래액 4조1068억원으로, 매출(5조9826억원)의 68%로 집계됐다.

현대오토에버도 지난해 매출 3조7136억원을 기록했으나 내부거래가 3조4247억원에 달해 매출의 92%를 차지했고, 포스코DX도 지난해 1조4732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나, 내부거래 총액이 1조3593억원을 기록해 매출의 92%가 내부거래로 이뤄진 것으로 확인됐다. 롯데이노베이트의 내부거래액도 7569억원으로 전체 매출(1조1803억원)의 64%가 내부거래에서 수익이 발생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SI기업은 시스템 개발이 기본 사업 분야라 하드웨어 분야보다 연구개발 투자 비용이 적을 수 있다"면서도 "다만 AI 기술의 발전과 함께 새로운 사업 기회가 창출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R&D 투자에 힘써 새로운 성장동력을 발굴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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