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집트 카이로에서 공식 방문을 마친 이 대통령은 이날 1박 2일 간의 일정으로 G20 정상회의가 열리는 남아공 요하네스버그를 방문한다.
이 대통령은 오는 22일 열리는 G20 정상회의에서 ‘연대, 평등, 지속가능성’을 주제로 하는 제1세션에서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포용적 지속 가능한 성장’을 논의하고, 경제성장과 무역, 개발 재원을 다룬다.
같은 날 오후 제2세션에서 이 대통령은 ‘회복력 있는 세계’를 주제로 재난 위험 경감과 기후변화 대응을 논의한다.
오는 23일 제3세션에서 이 대통령은 ‘모두를 위한 공정한 미래’라는 주제로 핵심 광물, 양질의 일자리, 인공지능 등을 다룰 예정이다.
이 대통령은 APEC 정상회의에서 제시해 합의를 이끌어낸 글로벌 AI 기본사회, 회복·성장 비전 등이 G20에서도 확산되도록 하고, 정부가 추진 중인 재정정책과 기후변화 정책도 소개해 국제사회 논의를 선도할 방침이다.
앞서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지난 14일 브리핑에서 “APEC에서 제시하고 합의를 이끌어낸 글로벌 AI 기본사회, 사회회복과 성장 비전 등이 G20에서도 확산되도록 하겠다”며 “재정·기후 정책도 공유해 국제사회 논의를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대통령은 이번 정상회의 기간 프랑스·독일과 양자회담을 가진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20일(현지시각) 이집트 카이로에 마련된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열고 “내일은 남아공으로 이동하고, 22일부터는 G20 정상회의 참석 일정에 돌입하게 된다”고 말했다.
위 실장은 “G20 정상회의 계기에 프랑스, 독일과의 양자회담과 중견국 모임인 믹타(MIKTA) 정상회담도 개최할 예정”이라며 “내년 한·불 수교 140주년 앞두고 내년 G7(주요 7개국) 의장국을 수임하는 프랑스와 국제 정세 및 다양한 경제·안보 현안에 대해서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독일과의 정상회담과 관련해 위 실장은 “유럽 내에 우리 최대 교역국이자 우리와 같은 제조 강국인 독일과의 정상회담을 통해서 국제경제질서 변화에 대응하는 경제 협력 강화 방안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위 실장은 믹타 회동과 관련해 “멕시코, 인도네시아, 한국, 튀르키예, 호주로 구성된 믹타는 올해 의장국인 우리 주도로 정상회담을 개최해 다자주의 강화와 국제협력 촉진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