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리어즈=김도하 기자] 프로당구 PBA 팀리그 4라운드 5일 차 경기에서 하나카드와 웰컴저축은행, SK렌터카, 크라운해태, 우리금융캐피탈이 승리했다.
20일 낮 12시 30분에 경기도 고양시의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5-2026' 4라운드 5일 차 경기에서 하나카드는 세트스코어 4-1로 하이원리조트에 승리했다.
하나카드는 4라운드 초반에 두 경기를 패해 출발이 불안했으나, 이후 5일 차까지 세 경기를 모두 승리를 거두며 3승(2패)을 기록했다.
이날 1세트 남자복식에서 응우옌꾸옥응우옌(베트남)-신정주가 13이닝 만에 5:11로 하이원리조트의 륏피 체네트(튀르키예)-이충복에게 패한 하나카드는 2세트 여자복식을 김가영-사카이 아야코(일본)가 이미래-김다희에게 5이닝 만에 9:3으로 승리해 1-1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3세트 남자단식을 신정주가 7이닝에 역전 하이런 9점타에 성공하며 체네트에게 15:9로 승리해 2-1로 리드했고, 4세트 혼합복식에서는 무라트 나지 초클루(튀르키예)-김진아가 임성균-전지우에게 9이닝 만에 9:4로 승리하며 3-1로 앞섰다.
5세트 남자단식에서는 응우옌꾸옥응우옌이 9이닝 만에 11:8로 하이원리조트 리더 이충복을 꺾고 세트스코어 4-1로 승리했다.
하나카드는 이날 승점3을 획득해 3승 2패(승점9)로 전날까지 7위에서 3위로 치고 올라왔고, 정규리그 종합순위 역시 나란히 승점3을 획득한 선두 SK렌터카와 승점64(22승 10패)로 동률을 기록했다.
웰컴저축은행은 오후 3시 30분 경기에서 팀의 주축인 '3쿠션 레전드' 다니엘 산체스(스페인)와 세미 사이그너(튀르키예)가 살아나면서 하림을 세트스코어 4-1로 제압하며 4라운드에서 4패 뒤 첫 승리를 거뒀다.
1세트를 사이그너-한지승이 하림의 김준태-쩐득민(베트남)에게 8이닝 만에 11:5로 꺾었고, 2세트는 김예은-최혜미가 3:9(5이닝)로 박정현-김상아에게 패했다.
세트스코어 1-1에서 3세트에서는 사이그너가 3이닝 만에 15:2로 쩐득민에게 승리하며 세트스코어 2-1로 리드했다.
4세트에서는 산체스-용현지가 3이닝 만에 9:6으로 응우옌프엉린(베트남)-정보윤을 꺾어 3-1이 됐고, 5세트에서 산체스가 김영원에게 11:4(5이닝)로 승리를 거두고 4-1로 승부를 마무리했다.
5일 만에 4라운드 첫 승리를 따낸 웰컴저축은행은 1승 4패(승점4)로 10위, 하림은 2승 3패(승점5)가 되면서 9위에 자리했다.
같은 시각 SK렌터카는 세트스코어 4-2로 휴온스를 누르고 하루 만에 다시 승리를 추가했다.
전날 경기에서 하나카드에 발목을 잡혀 12연승 대기록 작성에 실패한 SK렌터카는 이날 종전 2위였던 휴온스와 벌인 진검승부에서 완승을 거두며 1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1세트를 에디 레펀스(벨기에)-조건휘가 휴온스의 로빈슨 모랄레스(콜롬비아)-하비에르 팔라손(스페인)에게 6이닝 만에 2:11로 패하면서 전날 패배의 충격을 이어갔다.
그러나 2세트에서 히다 오리에(일본)-조예은이 4이닝 만에 9:5로 승리를 거두며 균형을 맞춘 SK렌터카는 3세트를 레펀스가 7이닝 만에 15:2로 모랄레스에게 승리해 2-1로 역전했다.
4세트 역시 응오딘나이(베트남)-강지은이 9이닝 만에 9:6으로 최성원-최지민에게 승리한 SK렌터카는 5세트에 벌어진 양팀 리더 강동궁과 최성원의 승부에서 최성원이 6이닝 만에 11:8로 승리하면서 3-2로 추격을 당했다.
6세트에서는 강지은이 9이닝 만에 9:8로 이신영을 꺾고 승리를 확정했다. SK렌터카는 4라운드에서 4승 1패(승점13)로 압도적인 활약을 펼치며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휴온스는 이날 패배로 3승 후 2패를 이어가며 승점8이 되면서 전날 2위에서 4위로 4라운드 순위가 하락했다.
오후 6시 30분에는 크라운해태가 세트스코어 4-3으로 꺾고 두 경기 연속 풀세트 승리를 이어갔다.
크라운해태는 세트스코어 3-3에서 7세트 남자단식을 노병찬이 1점 차의 신승을 거두면서 어렵게 승리를 거뒀다.
1세트를 다비드 마르티네스(스페인)-오태준이 NH농협카드의 마민껌(베트남)-안토니오 몬테스(스페인)에게 6:11(6이닝)로 패한 크라운해태는 2세트에 백민주-히가시우치 나쓰미(일본)가 김민아-황민지를 12이닝 만에 9:6으로 제압해 1-1 동점에 성공했다.
이어 3세트에 다시 나온 마르티네스가 2이닝에 끝내기 하이런 10점타로 마민껌에게 15:4로 승리, 세트스코어 2-1로 역전했다.
4세트를 오태준-백민주가 6:9(6이닝)로 김현우1-김보미에게 패하면서 2-2 동점을 허용한 크라운해태는 김재근이 5세트를 김현우1에게 6이닝 만에 11:2로 승리를 거둬 3-2로 재역전했다.
다음 6세트에서 크라운해태는 임정숙이 정수빈에게 3:9(8이닝)로 패하면서 3-3 동점을 허용, 7세트에서 노병찬과 이반 마요르(스페인)의 승부로 이어졌다.
노병찬은 4:7, 6:9 등으로 끌려가다가 6이닝 공격에서 3점을 득점해 9:9 동점을 만들었고, 10:10의 매치포인트 승부에서 9이닝에 먼저 득점에 성공하며 11:10으로 힘겹게 승리를 거뒀다.
크라운해태는 4승 1패(승점9)로 SK렌터카에 이어 2위로 2년 만에 포스트시즌 진출 도전을 이어가게 됐다.
밤 9시 30분에는 우리금융캐피탈이 세트스코어 4-0으로 에스와이에 영봉승을 거뒀다.
1세트를 강민구-엄상필이 6이닝 만에 11:2로 에스와이의 최원준1-서현민에게 승리한 우리금융캐피탈은 2세트를 스롱 피아비(캄보디아)-김민영이 8이닝 만에 9:5로 이우경-응우옌호앙옌니(베트남)를 제압해 세트스코어 2-0으로 리드했다.
3세트에서 다비드 사파타(스페인)가 9이닝 만에 15:12로 최원준1을 꺾어 3-0을 만든 우리금융캐피탈은 선지훈-김민영이 4세트를 8이닝 만에 9:5로 서현민-한지은에게 승리, 승부를 마감했다.
우리금융캐피탈은 지난 2라운드와 3라운드에서 패배한 에스와이에 영봉승으로 설욕에 성공하며 2승 3패(승점7)로 4라운드 6위로 올라섰고, 에스와이는 2승 3패(승점7)가 되면서 전날 4위에서 7위 내려갔다.
한편, 반환점을 돈 4라운드 승부는 21일 6일 차 승부로 이어진다. 이날 낮 12시 30분에는 하이원리조트-NH농협카드의 승부가 벌어지고, 낮 3시 30분에는 휴온스-우리금융캐피탈, 하림-크라운해태(보조경기장)가 대결한다.
오후 6시 30분에는 에스와이 대 하나카드, 밤 9시 30분에는 SK렌터카와 웰컴저축은행이 대결한다.
(사진=고양/이용휘, 김민영 기자, PB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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