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재밌는 웹툰을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이 웹툰 <
속아주고싶어>는 자발적 아싸 '도수정'과
그녀 앞에 갑자기 나타난 수상하지만 매력적인 남자
'차승현' 사이에서 펼쳐지는 밀당 로맨스 이야기입니다.
도수정은 혼자가 편해서 인간관계에는
별 흥미가 없는 성격인데요.
그런 그녀의 일상이 차승현이라는 인물의 등장으로
서서히 흔들리기 시작합니다.
겉으로는 무심한 듯하지만, 점차 서로에게 끌리게 되는
두 사람의 관계가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지
정말 궁금해지는 작품입니다!
그럼 리뷰 시작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웹툰의 첫 장면은
“내가 너랑 사귀고 싶어했다고? 언제.”라는
강렬한 대사로 시작됩니다.
여주인공 도수정은 충격받은 표정으로
손에 든 캔을 놓쳐버리는데요,
이 모습은 독자들에게 시작부터 깊은 인상을 남겨줍니다.
이 모든 일은 몇 주 전,
도수정이 과팅에 나갔던 날로부터 시작됩니다.
화면은 과거로 전환되고, 서점에서 크루즈 여행 관련
서적을 보고 있는 도수정이 등장합니다.
그때 누군가 "저기요" 하고 말을 걸어오고,
순간 당황한 수정이 고개를 드는데,
알고 보니 그녀가 아니라 옆에 있던 잘생긴 남자에게
말을 건 것이었죠.
“번호 좀 주실 수 있으세요?” 라며 다가온 그 여성은
“아까부터 봤는데 너무 잘생기셔서요.” 라고 말하며
남주한테 번호를 따가죠.
수정은 그 모습을 유의 깊게 바라봅니다.
여자와 번호를 교환한 남자가 돌아서자
“잘생기긴 했네…” 하고 생각하죠.
그러는 사이, 또 다른 여자가 그 남자에게 다가와
“저기요. 혹시 여자친구 있으세요?
없으시면 연락처 좀…”이라고 말합니다.
이런 장면을 반복해서 보던 수정은
“그냥 여자면 다 주나 보다.” 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이 부분에서 그녀가 남들에 대해 관찰은 하고 있지만,
본인의 감정에는 무심하다는 게 드러납니다.
이때 친구에게 전화가 옵니다.
“도수정~ 오늘 과팅 잊은 거 아니지?”라고 말하는
친구에게 수정은
“그래, 네 대타로 나가는 거니까 굳이굳이 참가해야지.”
라고 답합니다.
그리고 그 와중에 번호를 받은 여성이
남자에게 전화를 걸지만 없는 번호라고 나오며
당황하는 모습이 보입니다.
친구는 다시 말합니다.
“대신 이 기회에 마음에 드는 사람 있으면 만나 봐!”
이에 수정은
“난 그런 것 보다 돈 많은 백수 되는 걸 더 원해.”
라고 말하며 크루즈 타고 세계 일주하는 상상을 합니다.
과팅 같은 거 속셈이 다 보여서
더 거부감이 든다는 그녀는
“근데 수정아 그거 알아? 원래, 연애… 아니, 사랑은-
모르는 척 눈 감아주는 순간부터 시작되는 거?”라는
친구의 말에 아무 대답 없이 화면은 전환되고,
와인잔을 들고 크루즈에 선 남자의 뒷모습이 나옵니다.
수정은 연서대학교에 재학 중인 자발적 아싸입니다.
혼자 침대에서 게임을 하며 시간을 보내고, 친구에게서
“수정아 우리 과 애들이랑 ㅇㅇ포차 갈 건데 오실?”
이라는 메시지를 받고도
“아니”라고 단칼에 거절합니다.
그렇다고 소심해서 말도 못 하는 성격은 아닙니다.
누군가 “지훈선배가 너한테 관심 있는 것 같지 않아?”
라고 물으면
“? 그 선배가 왜.”
“막차 시간 다 됐으니 난 집에 간다.”고 말하며
대화를 끝냅니다.
술자리에서도 혼자만 조용히 있는 그녀는
함께 있는 것보다 혼자가 더 편한 내향적인 성격입니다.
그런 그녀의 유일한 친구 유혜리는
‘이런 독고다이도 누굴 좋아할까?’라고 자주 생각했지만,
일단 과팅에 보내놓고는 괜찮을 거라 믿습니다.
과팅 장소.
남자가 “혼자 있을 때 주로 뭐해?” 라고 묻자 수정은
“글 써.” 라고 짧게 답합니다.
속으론 “집에 보내줘.”라고 생각하면서도 말이죠.
“사람들 눈치 보고 뚝딱거리느니 뭐든 혼자 하는 게 낫지.”
라는 생각을 하고 있는 수정에게 남자들은
“되게 혼자서도 잘 놀고 잘 지내는 구나!” 하며
어색하게 반응합니다.
이에 수정은 너무 딱딱하게 말한 건가 싶어
억지로 미소 지으며
“아니, 같이 하는 것도 좋지 뭐.”라고 덧붙입니다.
하지만 그 모습은 어색하다 못해 마치 로봇 같았는데요.
그때 누군가 “나머지 한 분은 아직도 도착 안 하셨대?”
라고 말하고, 바로 그때 서점에서 봤던 남자가
등장합니다.
“좀 전에 서점에서 본 사람인데.”
수정은 한 눈에 그를 알아봅니다.
“저희 다 동갑이죠?”
“응! 그래서 다 편하게 말 놓기로 했어.”
모두 자연스럽게 분위기에 녹아드는 가운데,
수정만은 아직 거리감이 있습니다.
수정이 어색하게 앉아있자 여자가 그녀를 어깨동무하며
“수정이가 혼자서도 잘 논다는 얘기!”라고 말하고,
“ㅋㅋㅋ 그러면서 같이 노는 것도 좋아한다고
열심히 해명했다니까! 귀엽지 진짜ㅋㅋ”라며
분위기를 띄웁니다.
남자가 “그러네.” 라며 웃자 수정은 낯간지러워하며
속으로 생각합니다.
'하긴 여기는 원래 그런 낯간지러운
말 하러 온 곳이긴 하지.'
'속이 뻔히 보이는 행동들은 아직 적응 안돼.'
수정은 다른 참가자들을 유심히 관찰합니다.
누군가는 19금 술게임 하고 싶어서 안달 났고,
누군가는 설레게 해보려고 무리수를 두고 있고.
그런 와중에 수정은
'차라리 자연스럽게 행동하는 게 낫지.' 라고 생각하며
남자에게 시선을 보냅니다.
남자와 눈이 마주치자마자 피하는 수정.
그때 어떤 수정을 지켜보던 다른 남자가
“잠깐 아이스크림 사러 갔다 올래?” 라고 하자,
서점에서 본 남자가 갑자기 “가지 마.” 라며
그녀의 손을 잡습니다.
이어서 “아이스크림, 이미 여기 있는데?” 라며
그녀에게 아이스크림 하나를 건넵니다.
이 장면에서 수정은 분명 당황했을 겁니다.
모든 것이 예측 가능하고 계산된 상황처럼 느껴지던
과팅 자리에서, 유일하게 예측이 불가능했던 남자.
그녀가 서점에서도 기억하고 있던 남자가,
이 자리에서도 조용히 그녀를 관찰하고 있었다는 사실.
이 웹툰은 혼자이길 선택했던 여주 도수정이 예상치 못한
만남으로 인해 서서히 변화하는 과정을 보여주는데요.
다음 화에서 이 둘이 어떤 관계를 이어가게 될지
매우 기대가 됩니다.
다음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지금 바로 네이버 웹툰에서
<
속아주고 싶어>를 감상해주세요!
재미있게 읽었다면, 다음 리뷰도 기대해주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