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지금 포스코인가?]⑩ 고 박태준 회장의 최후 일갈 "중국을 주시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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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지금 포스코인가?]⑩ 고 박태준 회장의 최후 일갈 "중국을 주시하라!!!"

저스트 이코노믹스 2025-11-21 03:12:00 신고

<목차>

제1회 포스코, 철강그룹에서 복합소재·인프라 그룹으로

제2회 철강은 여전히 강한가, 쇠퇴하는가

제3회 포스코퓨처엠(이차전지·소재)의 도전

제4회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에너지 연결고리

제5회 포스코이앤씨(인프라·건설) 의 재발견

제6회 역대 회장의 경영학

제7회 장인화 회장의 리더십(1)

제8회 장인화 회장의 리더십(2)

제9회 포스코, 철강 이후를 설계하다

제10회 고 박태준 창업자 오늘에 주는 메시지 <끝>  

패러디 삽화=최로엡 화백
패러디 삽화=최로엡 화백

포스코 창업자 고 박태준 명예회장은 2000년 정계은퇴 이후 2011년말 타계할 때 까지 놓치지 않은 화두가 있었다.

중국을 주시하라 ! ”-. 

 박 명예회장이 마지막까지 쓰던 서울 태평로의 서울파이낸스센터 사무실 벽에는 중국의 철강회사들이 어떻게 분포되어 있는지를 보여주는 지도가 걸려 있었다. 필자가 방문할 때마다 박 명예회장은 지도를 가리키며 중국이 기술과 경제가 크게 발전하고 있는 건 누구나 알겠지만, 나는 중국이 나날이 디테일 해지고 있는 걸 주시하고 있다. 중국 전역에 있는 철강사들이 어떻게 움직이는지를 보면서 중국의 앞날을 미리 짚어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고 박태준 명예회장이 끝까지 주시했던 중국 철강사 분포현황 지도. 주요 지역과 철강사에는 색깔별로 포스트잇 노트를 붙여 놨으나, 타계 이후 부산 기장군에 조성한 박태준 기념관으로 옮겨지면서 지도만 보관되어 있다.
고 박태준 명예회장이 끝까지 주시했던 중국 철강사 분포현황 지도. 주요 지역과 철강사에는 색깔별로 포스트잇 노트를 붙여 놨으나, 타계 이후 부산 기장군에 조성한 박태준 기념관으로 옮겨지면서 지도만 보관되어 있다.

다음은 챗GPT와 여러차례 질의 응답을 하면서 수정을 반복하여 만든 시나리오다. 살아 돌아온 고 박태준 명예회장이 오늘날의 포스코를 보면서 희망과 격려의 메시지를 담은 연설이다.

고 박태준 명예회장은 수시로 포항제철 언덕 위의 영빈관에 묵으며 제철소를 내려다보면서 창업시대를 되새기곤 했다. 그는 은퇴직후 필자와 어느 날 영빈관에서 함께 묵으며 고 박정희 대통령과 나누었던 대화들을 제철소를 가리키며 소개해 주었다.
고 박태준 명예회장은 수시로 포항제철 언덕 위의 영빈관에 묵으며 제철소를 내려다보면서 창업시대를 되새기곤 했다. 그는 은퇴직후 필자와 어느 날 영빈관에서 함께 묵으며 고 박정희 대통령과 나누었던 대화들을 제철소를 가리키며 소개해 주었다.

고 박태준 명예회장 연설문

                                 -포스코 제2 창업 선언

 

존경하는 임직원 여러분, 나는 오랜 세월을 지나 다시 이 자리에 섰습니다.

포항의 바람도, 광양의 고로도, 여러분의 눈빛도 50년 전 내가 보았던 그 자리에서 크게 변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하나가 변했습니다. 세계가 움직이는 속도입니다. 그리고 포스코가 맞닥뜨린 대전환의 무게입니다.

오늘 나는, 여러분 앞에서 포스코 제2의 창업을 선언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습니다.

철은 변하지 않는다. 변해야 하는 것은 사람이다.”

여러분, 철은 위대한 재료입니다. 수천 년 동안 인류 문명을 지탱해 왔고,오늘도 여전히 국가의 근간을 이루는 자리에 있습니다. 그러나 철이 쓰이는 방식은 변하고 있습니다. 세계가 탈탄소로, 전기화로, 디지털로 가고 있기 때문입니다.철은 변신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얼마나 변하고 있습니까? 포스코의 강점은 명확합니다. 세계 최고 수준의 제철 기술, 정직한 조직력, 그리고 흔들림 없는 제조의 근본입니다. 그러나 지금 포스코가 직면한 가장 큰 위협은 외부가 아니라 내부의 관성입니다. “안 된다는 말, “해보자보다 먼저 나오는 해석, 책임 대신 나오는 변명이것이 포스코를 약하게 만듭니다. 우리는 다시 강해져야 합니다. 첫 번째 창업 때처럼 말입니다.

세상의 폭풍은 피하는 것이 아니라 돌파하는 것이다.”

오늘 포스코를 둘러싼 환경은 과거 어느 때보다 복잡합니다. 정치는 흔들리고,

경제는 급변하고, 사회는 불확실하며, 기술은 매일 새로운 시대를 열고 있습니다. 이 네 가지는 PEST 분석이라 부릅니다. 그러나 나는 이렇게 말하고 싶습니다. “정치가 변해도 기업은 살아남아야 한다. 경제가 요동쳐도 길을 찾아야 한다. 사회가 흔들려도 직원은 흔들리지 않아야 한다. 기술이 바뀌어도 기업은 더 빠르게 바뀌어야 한다.”

포스코는 지금 이 네 가지 파고가 한꺼번에 밀려오는,그야말로 대격변기에 서 있습니다. 이럴 때 기업은 두 가지 중 하나를 선택합니다. 쓰러지거나, 새롭게 태어나거나. 포스코가 선택할 길은 단 하나입니다. 새롭게 태어나는 것입니다.

, 2의 창업입니다.

나는 과거를 말하러 온 것이 아니다. 미래를 열러 왔다.”

임직원 여러분, 포스코는 과거 국가의 생존이라는 사명을 안고 태어났습니다. 그 사명 덕분에 우리는 아시아 최강의 철강기업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지금 포스코가 짊어져야 할 사명은 그때보다 더 무겁습니다. 포스코는 이제 국가의 성장뿐 아니라 대한민국 산업의 미래를 책임져야 합니다. 철강, 배터리소재, 수소철강, AI 기반 제조혁신, 모두가 포스코가 열지 않으면 안 되는 새로운 길입니다.

여러분이 해야 할 일은 단순합니다. 포스코가 다시 세계의 기준이 되도록 하는 것입니다.

2창업의 5대 행동 원칙

여러분에게 다섯 가지를 부탁하겠습니다.

첫째, 관성을 버리십시오. 50년 전 방식은 오늘 통하지 않습니다.

둘째, 책임을 앞당기십시오. 결정하지 않는 리더는 조직을 지체시킵니다.

셋째, 세계를 보십시오. 중국, 인도, 미국전쟁터는 국내가 아니라 세계입니다.

넷째, 기술을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AI가 쇳물을 녹이지는 않지만, AI가 녹일 방법을 바꿉니다.

다섯째, 미래를 재정의하십시오. 포스코는 철강회사가 아니라 대한민국 미래산업의 플랫폼입니다.

젊은 여러분에게 말합니다.”

여러분, 여기에 있는 젊은 직원들에게 꼭 하고 싶은 말이 있습니다.

포스코는 여러분의 회사를 넘어 여러분의 나라를 지탱하는 기둥입니다.”

우리가 실패하면 대한민국 제조업이 흔들릴 것입니다. 우리가 성공하면 대한민국 산업이 다시 세계를 흔들 수 있습니다. 여러분은 포스코의 미래이자 대한민국의 미래입니다.

2창업 선언

마지막으로, 오늘 이 자리에서 엄숙히 선언합니다.

포스코는 오늘부터 제2의 창업을 시작한다.” 첫 번째 창업이 불모지에서 철강을 일으켜 국가경제를 세우는 일이었다면, 두 번째 창업은 지금의 포스코를 근본에서 다시 바꾸어 다음 50년을 여는 일입니다. 우리는 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반드시 해내야 합니다."

그리고 우리는 해낼 것입니다. 여러분, 나와 함께 언덕을 다시 오릅시다.

감사합니다.

[고 박태준(1927~2011) 명예회장과 일본 역사작가 고 시바 료타로

(1923~1996)의 가상 대담]

             “철강입국에서 AI입국으로 두 시대의 개혁을 말하다

장면 설정

도쿄의 한 오래된 다실(茶室).

창밖에는 비가 가늘게 내리고 있다.

시바 료타로는 늘 그렇듯 조용한 미소를 머금고 있고박태준 회장은 직설적인 자세로 차를 내려놓는다.

그들은 서로를 향해 가벼운 목례를 한다.

대화는 박태준의 질문으로 시작된다.

              “메이지유신의 정신을 묻다 박태준의 첫 질문

박태준: 시바 선생, 한 가지를 묻고 싶습니다. 메이지유신은 일본을 강대국의 길로 이끌었습니다. 전근대적인 무사국가가 어떻게 20~30년 만에 산업국가로 도약할 수 있었습니까? 그 근원적인 힘이 무엇이라고 보십니까?”

시바 료타로: 박 명예회장님, 메이지유신의 본질은 제도 개혁이 아니라 정신의 재구축이었습니다. 사람의 마음이 먼저 변했습니다. 그 정신을 한마디로 말하면 국가를 스스로 만들어내는 인간을 키워낸 것이지요.”

그는 차잔을 내려놓으며 말을 이었다. “일본은 위기를 위기라 인정했습니다.

그리고 그 위기를 서양에서 배울 수 있는 마지막 기회로 받아들였습니다.

부끄러움을 아는 민족이 강해진다는 말이 있지요. 패전도 아닌데 스스로를 뒤집어엎었습니다.”

시바 료타로가 묻다 한국은 어떻게 철강입국을 해냈습니까?”

시바 료타로:그런데 이번에는 제가 묻고 싶습니다. 한국은 전쟁 폐허에서 30년 만에 제조 강국이 되었지요. 특히 철강입국은 세계사적 기적입니다.

박 회장님, 그 힘은 어디서 나왔습니까?”

박태준: 일본의 메이지유신과 같은 맥이었습니다. 우리는 스스로를 살린다는 절박함이 있었습니다. 철강은 기술이나 돈으로 되는 일이 아니었습니다. 자존심으로 만든 산업이었습니다.”

그는 고개를 들어 시바를 바라본다. “저는 철강산업을 국방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전쟁은 끝났지만 국가는 여전히 생존해야 했습니다.

그래서 할 수 있는가?’가 아니라 해야만 하는가?’를 먼저 물었습니다.”

“AI시대 박태준이 던진 두 번째 질문

박태준:선생, 오늘날 한국은 또 다른 전환기를 맞고 있습니다. AI시대, 기술 패권, 공급망 전쟁어찌 보면 메이지유신보다 더 큰 변화입니다.

그렇다면 질문드립니다. 한국이 이 AI시대에 또 한 번의 도약을 하려면

어떤 각오가 필요하겠습니까?”

시바 료타로의 대답 AI 시대의 이노베이션을 하라

시바는 잠시 눈을 감는다. 그는 늘 역사를 정지시키고 그 안에서 본질을 꺼내는 사람이었다.

시바 료타로: 박 명예회장님, 저는 두 가지를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첫째, ‘기술은 빌릴 수 있어도, 정신은 빌릴 수 없다.’ “메이지유신 때 일본은 서양의 제도를 배웠지만 정신만큼은 스스로 만들었습니다. AI 시대에도 기술은 어디에서나 가져올 수 있습니다.그러나 이를 국가의 체질로 흡수하려면 사회 전체의 사고방식이 바뀌어야 합니다.” 둘째, ‘정답을 얻기 전에, 방향을 결정하라.’

“AI는 완벽한 답을 주는 기술입니다. 그러나 국가와 기업은 완전한 답을 기다리다가 쇠퇴합니다. 일본도 그랬습니다. 1990년대 이후 말입니다. 결정을 두려워하는 문화가 생겼을 때 성장은 멈추었습니다.”

시바는 박태준을 향해 몸을 약간 기울인다. “한국이 다시 도약하려면, 철강입국 때처럼 어떤 어려움이 와도 밀고 나가겠다는 원초적인 추진력이 필요합니다.”

박태준의 응답 AI는 기술이 아니라 국가전략이다

박태준:맞습니다. AI는 기술이 아닙니다. 국가 전략이고, 활로입니다.”

그는 짧게 웃으며 말을 이었다. “철강입국은 공장을 짓는 일이 아니었습니다.

사람을 세우는 일이었지요. AI입국도 같을 것입니다. AI를 잘 쓰는 국가가 아니라 AI를 스스로 만들어내는 국가가 되어야 합니다.”

시바 료타로의 제언 한국은 아직 언덕을 오르는 중입니다

시바 료타로: 박 명예회장님, 한국은 아직 언덕 위의 나라입니다. 언덕을 다 오른 것이 아닙니다. 철강과 반도체로 세계가 놀랐지만, AI 시대에는 다시 오르막길이 시작됩니다.”

그는 조용히 미소 지었다. “그러나 저는 한국이 이 언덕을 오를 것이라 믿습니다. 그 이유는 단순합니다. 한국은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경험을 이미 한 번 해냈기 때문입니다.”

대담의 결론 두 사람의 마지막 말

박태준: 한국은 다시 창업해야 합니다. 철강입국, 산업입국, 그리고 이제는 AI입국. 길은 다르지만 정신은 같습니다.”

시바 료타로: 한국은 이미 역사를 썼습니다. 이제는 미래를 쓰십시오. 역사는 기술이 아니라 결단을 가진 나라에 미소 지어줍니다.”

두 사람은 조용히 차잔을 비운다.

다실 안에는 말보다 더 긴 사색의 시간만이 남는다.

<참고>시바 료타로의 소설 언덕위의 구름에서 언덕은 일본이 오르려는 근대국가의 길, ‘구름은 그 너머의 이상과 열강의 위치를 뜻한다. 이 작품은 일본인의 자긍심을 고취시키며, 근대화의 성공과 제국주의적 전개를 긍정적으로 조명해 전후 일본 사회에 깊은 영향을 주었다. 물론 제국주의 전개와 이후의 군국주의로의 변질에 대한 논란은 아직도 가시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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